[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여리꾼'은 "상점 앞에 서서 손님을 끌어들여 물건을 사게 하고 주인에게 삯을 받는 사람"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삐끼'라고 부르는 사람입니다.

이 '삐끼'는 당구를 할 때 자주 쓰는 말 '히끼'(끌어치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일본말에 뿌리를 둔 것입니다. 그런데 표준국어대사전에 '삐끼'를 순화어로 다뤄 놓은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삐끼'를 '여리꾼'이나 '호객꾼'으로 쓰면 어떨까 하고 생각합니다. 참, "흥정을 붙여 주고 보수를 받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는 '주릅'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문화뉴스 조진상 기자 ackbarix@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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