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수요 확대에 발맞춰 가격 인하
4G 모델 2차 인하 사례로 보아 추가 인하 가능성도

갤럭시Z플립 5G, 사진=삼성전자 제공

[MHN 문화뉴스 김종민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Z플립'의 5G 모델의 가격이 30만원 인하됐다.

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출시 6개월 만에 갤럭시Z플립 5G 출고가를 기존 165만원에서 134만9700원으로 낮췄다.

출고가 인하와 최대 50만원에 이르는 공시지원금과 7만5천원의 추가지원금을 합산하면, 갤럭시Z플립 5G 실구매가는 70만원대가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의 4G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도 출시 6개월 만에 165만원에서 134만2000원, 이후 118만원8000원으로 추가 인하한 바 있다. 이번에는 5G 모델도 인하된 것으로, 4G 모델의 사례처럼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지난달 28일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 "올해도 폴더블폰 대중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전략에 발맞춰 5G 모델 출고가를 인하함으로써, 미국에서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기 시작한 데 대응해 5G 모델 판매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상무는 "갤럭시Z폴드는 대화면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등의 사용성을 강화해 슈퍼 프리미엄 포지션을 강화하겠다"며 "갤럭시Z플립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차별화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밀레니얼세대와 여성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점유율은 지난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88%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폴더블 폰 후속 모델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르면 6~7월에 관련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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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 폰' 30만원 인하...갤럭시Z플립 5G 출고가 낮춰

5G 수요 확대에 발맞춰 가격 인하
4G 모델 2차 인하 사례로 보아 추가 인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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