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사용허가
러시아 백신 관련주 강세

사진=아스트라제네카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2월 10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허가

관련주 약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사용허가를 받았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최종 허가했다.  

눈길을 끈 대목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허가 부분이다. 

최종점검위는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제출한 자료와 현장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한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효과성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령자 투여 여부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한 차례 더 다루게된다.

임신부와 수유부도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유부에 대해서는 '이 약이 모유로 분비되는지 알 수 없다'를 사용상 주의사항에 기재하도록 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전 연령층 사용허가를 받으면서 관련주에 이목이 집중됐다.

아스트라제네카 관련 대장주로 꼽히는 SK케미칼은 장 내내 하락하다 오후 2시께 소폭 회복하며 전일대비 2.67%(11,000원) 하락한 400,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케미칼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 만든 회사로, SK케미칼은 지분 98.0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진매트릭스

진매트릭스는 전일대비 1.08%(150원) 하락한 1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오후 1시께부터 상승세를 타 2시께 급등했으나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다. 

2000년 설립된 진매트릭스는 자체개발한 분자진단 원천기술로 질병을 일괄 진단하는 의료기기를 개발,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분자진단 사업부문과 체외진단 사업부문으로 구분하며, NeoPlex STI, OmniPlex-HPV, 생화학 및 래피드 등의 제품과 의료장비, LUCICA GA 등의 상품이 있다. 2019년 중 연결회사인 진매트릭스바이오를 흡수합병하여 현재 연결대상 종속법인은 없다. 

진 매트릭스는 SK케미칼 지분이 있는 SK디스커버리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분사한 백시텍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관련주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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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프로바이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장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대비 0.87%(10원) 상승한 1,16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에이비프로바이오는 공작기계의 한 분류인 머시닝센터(MCT) 등을 제작하는 금속절삭기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머시닝센터 소형급을 전문으로 제작 공급하고 있으며 IT부품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 기타 부품산업용 머시닝센터 제조와 머시닝센터의 부분품인 Unit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바이오사업, CNC 고속가공기, IT장비 사업을 신규로 추진 중이다.

한편, 사용 허가 승인 호재에도 약세장이 이어진 데는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

이트론-바이넥스 강세  

러시아 백신 관련주의 3거래일 연속 폭발적인 매수세가 쏟아졌다.

이같은 급등세는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전날 러시아 '스푸트니크Ⅴ' 백신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청장은 질병청 예방접종추진단 '시민참여형 특별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나 다른 백신 공급의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 백신에 대한 확보에 대해 계속 검토할 것"이라며 "스푸트니크 백신의 경우 현재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백신의 면역효과는 92%에 달하며 60세 이상의 고령자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도 면역효과 91.8%를 확보했다. 상온(2도~8도) 유통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으로, 가격도 1회 접종에 10달러 이하로 저렴하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고령층 면역 부분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세계 각국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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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론

러시아 백신의 투자한 이아이디는 이트론과 이화전기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아이디는 지난해 12월 8일 제1호 스푸트니크 신기술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1379억3235만원의 7.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날 장중 13억 주 이상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아이디는 이날 12.89%(58원) 상승한 50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트론은 전일대비 29.96%(169) 상승한 7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트론 역시 지난해 12월 14일 신기술사업 투자조합인 제1호 스푸트니크 신기술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스푸트니크V는 한국코러스가 국내에서 1억5000회 분을 생산한다. 

1999년 설립된 이트론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 제조하는 등 IT 관련 제조, 유통을 전문으로 영위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서버 및 스토리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버 및 스토리지 산업은 IT 서비스를 위한 기본적인 하드웨어 인프라를 구성하는 주요 제품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214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바이넥스

러시아 백신 위탁생산 

바이넥스-이수앱지스 급등

바이넥스와 이수앱지스가 러시아 백신의 위탁생산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 언론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 관계자들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이수앱지스와 바이넥스 등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수탁생산하는 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넥스는 호재에 힘입어 전일대비 21.18%(5,750원) 상승한 3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957년 12월에 설립된 바이넥스는 케미컬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부문과 바이오의약품의 위탁 생산 및 개발 사업부문(CDMO)으로 구분됐다.

국내 대부분의 제약기업 및 바이오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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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이수앱지스는 장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일대비 29.61%(2,490원) 상승한 10,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01년 설립된 이수앱지스는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이수그룹 계열회사다.

혈전형성을 억제하는 항체치료제인 클로티냅, 유전성 희귀질환인 고셔병과 파브리병을 치료하기 위한 효소치료제인 애브서틴과 파바갈을 개발하여 판매 중이다. 현재 후속 제품 4개가 진행 중에 있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사업 외에 세계의 희귀의약품을 국내도입과 판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윌슨병 치료제 트리엔탑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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