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문화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예정대로 오는 5월1일부터 5월10일까지 개최되지만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일부 행사들을 취소 또는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현빈 주연의 '역린'과 류승룡 주연의 '표적', 장동건 주연의 '우는 남자' 등의 개봉을 앞둔 영화가 제작보고회와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와 인터뷰 등의 행사를 취소한 것.
 
   
 
 
'표적'은 22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개봉 전 예정돼 있던 주연 배우들의 대외 홍보 활동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송승헌 주연의 '인간중독'은 같은 날 "배우, 감독 및 이하 전 스태프는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을 애도하기 위해 30일까지 제작보고회, 방송 출연 등의 공식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보아 주연의 '메이크 유어 무브' VIP 시사회, 애니메이션 '리오2' VIP시사회, 류승룡 주연 '표적' 쇼케이스,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끝가지 간다' 제작보고회, 배두나 주연의 '도희야'의 제작보고회 등의 행사가 줄줄이 취소된 바 있다.
 
또한 제주시는 오는 5월 5일과 8일 개최 예정이던 제92회 어린이날 기념 'HAPPY 아이사랑 대축제'와 제42회 어버이날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과천시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이달과 내달 중 계획돼 있던 각종 문화공연 및 체육행사를 취소하거나 하반기로 연기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은 다음달 2~4일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2014 조선통신사 축제' 개최를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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