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 ⓒ UEFA 공식 SNS

[문화뉴스] 미리 보는 결승전이 두 경기나 열린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소위 말하는 UCL 빅4가 사전 격돌하면서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16-20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소위 말하는 우승 후보들이 8강 무대에서 격돌한다. 미리 보는 결승전만 해도 벌써 두 경기다. 다크호스로 꼽혔던 레스터 시티와 AS 모나코는 각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을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와 격돌한다.

두 경기 모두 소위 말하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린다. 레알은 대회 통산 11회 우승을 자랑하는 유럽 최강이다. 바이에른 역시 분데스리가 내 적수가 없는 독일 최강이다. 2013-14시즌 맞대결에서는 레알이 웃었지만 적장으로 돌아온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과의 경기는 여러모로 부담스럽다. 공격과 수비 모두 밸런스가 훌륭한 두 팀 중 어느 팀이 이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그 다음 주목할 매치업은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다. 전자는 경기당 0.25골을 자랑하는 끈끈한 수비력이 무기다. 후자는 경기당 3.75골을 기록하며 매서운 파괴력을 뽐내고 있다. 유럽 최강의 수비진을 자랑하는 유벤투스가 유럽 내 최고의 공격진을 갖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도 꼭대기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msuzuki@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