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틸리케 감독과 기성용 ⓒ 대한축구협회

[문화뉴스] 중국과의 일전을 앞둔 슈틸리케호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대표팀 중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기라드' 기성용이 오랜만의 스완지 시티 일원으로 선발 출전했다. 6경기 만의 출격이다.

기성용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딘 코트'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기성용은 오랜만의 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실전 감각을 익힌 점은 분명 고무적이다. 그러나 본머스전에서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 달성 실패로 오랜만에 얻어낸 주전 입성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대신 한 달 반 만의 실전 복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본머스전에서 기성용이 선발 출전한 이유도 오른쪽 풀백 앙헬의 부상 탓이다. 앙헬의 부상으로 기성용의 주전 경쟁자인 페르가 오른쪽 측면으로 포지션을 옮겼고 이에 기성용이 페르의 중앙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 출전했다.

오랜만의 선발 출전한 점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날 기성용은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소속팀 역시 0-2로 패한 탓에 강등권과의 격차 벌리기에 실패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후반 22분 웨인 라우틀리지와 교체될 때까지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누비며 컨디션 끌어 올리기에 성공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1일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 투입 후 무릎 부상을 이유로 아웃됐다. 그리고 6경기 만의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하며 중국전을 앞두고 경기 감각 끌어 올리기에 성공했다. 본머스전을 마친 기성용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6차전을 위해 중국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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