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환상속의 그대', '러시안 소설', '족구왕', '꿈보다 해몽' 등 빛나는 독립영화 수작들을 선보여온 KT&G 상상마당이 오는 3월 창간 10주년을 맞는 패션잡지 'W Korea'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만든 '맥무비 프로젝트-여자, 남자'를 '3월 단편상상극장'으로 선보인다.

한예리, 이희준, 이영진 주연으로 전주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여자감독으로 떠오른 '환상속의 그대'의 강진아 감독, 인디버스터의 강력한 힘으로 독립영화의 대중적 지평을 한 뼘 넓힌 것으로 평가받는 '족구왕'의 우문기 감독, 제17회 부산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상, 제33회 영평상 각본상을 받으며 영상과 이야기의 눈부신 조합을 선보인 '러시안 소설'의 신연식 감독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W Korea'와 KT&G 상상마당이 공동 기획을 통해 선보이는 '맥무비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 감독은 이미연, 이나영, 크리스탈 등 특별한 존재감의 여배우들과 함께 매혹적인 긴장감의 단편 영화를 만들어냈다.

먼저 '환상속의 그대', 단편 '백년해로외전'을 통해 배우 한예리의 눈부신 성장을 함께한 강진아 감독은 독보적인 존재감의 여배우 이미연,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연기돌 블루칩으로 급성장한 바로와 함께 단편 '그게 아니고'를 제작했다. '여배우의 이상한 하루'를 강진아 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영상과 독특한 코미디 감각을 통해 만들어낸 이 작품은 발전차와 스턴트 팀이 동원되는 등 상업영화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현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특급 여배우 이미연의 새로운 도전에 시선이 집중되는 작품으로, 이미연은 천연덕스러운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한편 변함없이 눈부신 미모로 현장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지난해 독립영화 최고의 화제작 '족구왕'이 탄생시킨 마성의 두 남자 우문기 감독과 배우 안재홍이 여신 이나영과 환상의 드림팀을 이뤄 '슬픈 씬'을 선보인다. '족구왕'을 재미있게 본 이나영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된 '슬픈 씬'은 여배우와 붐맨(영화 현장에서 붐 마이크를 드는 작업)의 사랑 이야기로 배우 이나영은 '슬픈 씬'에서 '족구왕' 출신 '붐맨' 안재홍과 이별을 나누는 여배우 역할로 복귀, 예의 빛나는 미모와 애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양동근처럼 차세대 '코미디의 왕'으로 불리는 안재홍과도 깜짝 놀랄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평소 이나영의 팬이었던 우문기 감독은 '눈물 씬'과 '따귀 씬'등 쉽지 않은 장면들을 열성적으로 연기한 이나영에게 '최고의 여배우답다'며 엄지를 번쩍 들어 올렸다.

마지막으로 연출작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아이돌 이준을 배우로 탈바꿈시킨 마법의 조련사인 '러시안 소설'의 신연식 감독은 걸그룹 f(x)의 멤버이자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상속자들'을 통해 누구와도 닮지 않은 개성을 선보인 배우 크리스탈과 호흡을 맞췄다. 노래를 만들고 싶은 톱 여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내 노래를 들어줘'는 도도하고 까칠한 듯 보이지만 순수하고 솔직한 여주인공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신연식 감독은 크리스탈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 '정수정'을 탄생시켰다. 특히 신연식 감독과 크리스탈은 촬영 전 대본 읽기와 연기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고 그 결과 크리스탈은 단 한 번의 NG도 없이 무사히 촬영을 끝마쳤다. 신연식 감독은 '내 노래를 들어줘'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 작업을 진행한 크리스탈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무궁무진한 기대감이 드는 배우"라며 칭찬했다. 또한, '내 노래를 들어줘'엔 '파수꾼'을 통해 독립영화의 레전드 아이콘으로 등극한 배우 서준영이 크리스탈과 연기 호흡을 맞춰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맥무비 프로젝트-여자, 남자'는 KT&G상상마당 시네마 개관 이후 8년여간 지속해온 고정 프로그램인 '3월 단편 상상극장'을 통해 단독 상영된다. '단편 상상극장'은 매월 각기 다른 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단편 상영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고정 상영되며 단편 영화 관객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3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2회 차씩 '3월 단편 상상극장'에서 단독 상영되는 '맥무비 프로젝트-여자, 남자'는 강진아 감독, 배우 이미연, 바로의 '그게 아니고', 우문기 감독, 배우 이나영, 안재홍의 '슬픈 씬', 신연식 감독, 배우 크리스탈, 서준영의 '내 노래를 들어줘'가 상영되며 'W Korea'의 10주년 기념 아카이브 영상 또한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3월 단편상상극장'은 오는 3월 10일, 17일, 24일, 31일 총 8회 상영되어 스크린을 통해 지금 가장 뜨거운 조합의 새로운 단편 영화를 관객들에게 소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티켓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3월 초 'W Korea'와 KT&G 상상마당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맥무비 프로젝트 '여자, 남자'에 관련된 현장 스케치와 참여한 배우들의 화보는 'W Korea' 3월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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