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어린이들과 과학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안성맞춤인 국립과천과학관이 과학과 관련한 공연을 제공한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 4월 과학의 달,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직접 국내외 우수 과학공연을 기획·발굴해 선보이는 기획공연 시리즈 '사이언스 온 스테이지(Science On Stage) 2015'를 개최한다. '사이언스 온 스테이지 2015'에선 그림동화와 콘트라베이스 음악으로 따뜻하고 감미로운 달이야기를 풀어가는 이색공연 '문드림콘서트'와 과학자 유령을 불러내 히트공연을 만들려는 극장주의 유쾌발랄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 '허풍선이과학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선 과학을 감성적으로 접근하면서 작품으로서의 완성도가 높은 공연을 ‘올해의 과학공연’으로 선정했다. 또한, '사이언스 온 스테이지 2015'는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 체험 등 공연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이 한 번 방문으로 더 폭넓은 경험을 얻어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4월 1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문드림콘서트'는 "달이 낮에는 어디로 가지?"라는 궁금증을 안고 달을 찾아 떠나는 루나의 여행을 다룬 공연이다. 콘트라베이스의 음악과 영상, 이야기꾼의 해설과 팝핀이 어우러진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여행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본 공연은 영국의 유명한 어린이 그림동화 문드림(Moon Dreams)을 바탕으로 한 아기자기한 스토리와 예쁜 삽화가 특징이다. 여기에 '문 리버', '플라이 투 더 문' 등의 아름다운 달음악들을 콘트라베이스 음색으로 재구성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콘트라베이스 연주는 미국 줄리아드, 독일 뷔르츠부르크, 서울 음대 출신의 국내 최고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들로 구성된 '어바웃콘트라바쓰앙상블'이 직접 진행해, 공연의 깊이를 더해줄 예정이다.

또한, 공연장 앞에는 그림동화 문드림(Moon Dreams)의 예쁜 삽화가 달에 관한 신비스러운 과학 이야기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공연 후엔 공연 속 주인공 루나처럼 직접 달과 태양, 별을 망원경으로 관측해보는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달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이 한껏 증폭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허풍선이과학쇼'는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원작 애니메이션 '허풍선이과학쇼'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뮤지컬로, 알찬 스토리 구성과 실력파 배우들의 유쾌발랄한 연기로 완성도가 높아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아인슈타인, 에디슨 등 유명 과학자의 유령을 불러내 히트 공연을 만들려는 극장주와 이를 막으려는 외부 극장주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 원작 애니메이션은 이미 지난해 대한민국콘텐츠 대상 수상, 부산 국제어린이영화제 공식 초청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공연은 과학자의 주요 업적을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어린이들이 과학자를 친근하게 느끼고 감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며, 공연 중간중간 어린이가 직접 무대 위로 올라가 체험해볼 수 있어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준다.

또한, 공연 전후로 허풍선이과학쇼에 등장하는 과학자(아인슈타인, 라이트형제, 퀴리부인, 에디슨)와 연계된 과학관 상설전시관 전시품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학교 단체뿐만 아니라 많은 가족 관람객들이 본 공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언스 온 스테이지 2015' 일반관람객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예매하는 관람객은 조기예매 이벤트로 4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사이언스 온 스테이지 2015'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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