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삼례' 스틸컷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의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2015'(이하 '삼인삼색 2015') 세 작품이 촬영을 모두 마치고 작품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1일부터 14일까지 12회 차로 촬영을 끝낸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엘 모비미엔토'를 필두로, 1월 21일부터 2월 12일까지 17회 차 촬영을 한 김희정 감독의 '설행_눈길을 걷다', 2월 6일부터 지난 1일까지 20회 차를 기록한 이현정 감독의 '삼례'까지, 세 작품이 모두 순조롭게 촬영을 마쳤다.

'설행_눈길을 걷다'의 경우 촬영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가 합숙을 통해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해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촬영분량의 98%를 삼례와 채석강, 만경강 등 전북 지역에서 찍은 '삼례'는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에 집중하여 초현실주의적인 이미지로 '삼례'를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엘 모비미엔토'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약 500Km 떨어진 까루에 모래사막을 무대로 12회 차 촬영을 마쳤다.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진행된 촬영은 흑백의 강렬한 영상으로 완성될 영화를 짐작하게 한다.
 

   
▲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 스틸컷

특별히 '삼인삼색 2015' 세 작품은 기획부터 캐스팅, 촬영 과정에서 예정된 예산과 일정을 완벽히 준수했다. 이는 향후 '삼인삼색 2015'의 운영과 관련하여 의미 있는 제작시스템 실험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JIFF 사무처는 촬영기간 동안 전남 나주, 전북 삼례에서 진행된 '설행_눈길을 걷다', '삼례' 현장을 방문해 막바지 촬영 중인 감독, 배우, 스태프를 독려하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세 작품은 후반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4월 중순까지 최종 상영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완성된 '삼인삼색 2015' 세 작품은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리는 제16회 JIFF에서 전 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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