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5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포 키즈 콘서트 '피터와 늑대''를 연다. 
 
'피터와 늑대'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프로코피예프가 어린이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여러 악기를 소개하기 위해 음악과 대본을 직접 완성한 작품이다. 소년 피터가 오리를 잡아먹은 늑대를 새와 힘을 합쳐 잡은 후 동물원으로 보낸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피터를 비롯하여 새, 오리, 늑대, 할아버지 등의 등장인물을 각각 현악기, 플루트, 오보에, 호른, 바순 등으로 표현하여 음악과 이야기를 전개한다.
 
   
 
 
'오월의 가장 특별한 음악선물' 천원의 행복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천원의 행복'은 5월 28일과 29일 세종 대극장에서 5월 천원의 행복 '오월의 '가장 특별한' 음악선물'을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이 연주를 하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인 여자경이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가정의 달 5월 을 기념하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곡들로, 클래식 입문자들도 음악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귀에 익숙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1부는 오케스트라 연주곡과 기악 협연곡이 예정되어 있으며, 2부는 유명한 오페라의 아리아를 한데 모아들을 수 있는 실력파 성악가 4인방의 성악곡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http://happy1000.sejongpac.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5월 13일 오후 3시에 발표된다. 
 
   
 
 
세종문화회관은 파이프오르간 기획공연 시리즈의 일곱 번째 무대로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 초청 파이프오르간 콘서트 오르간의 봄'을 5월 10일 세종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독일 최정상급 오르가니스트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Bernhard Leonardy)가 초청된다.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는 2008년 독일 바질리카 성당 25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국립합창단과 협연한 인연으로 2009년과 2012년에 국립합창단의 초청으로 영산아트홀과 예술의전당에서  '아카펠라, 오르간과 함께 하는 합창음악의 밤' 등을 선보인 바가 있어 한국 관객들에게 친근한 연주자이다.
 
   
 
 
서울시무용단이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5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Beat Dance Comedy '춤추는 허수아비'ver2.0을 공연한다.
 
2013년 초연 이후 서울지역 문예회관과 김해문화의전당의 순회공연에서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춤추는 허수아비'가 넌버벌 퍼포먼스 계의 미다스의 손, 연출가 최철기와 서울무용제 대상에 빛나는 안무가 남수정의 손을 잡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국악 한류의 선두주자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음악에, 서울무용제에서 두 번의 작곡상을 받은 작곡가 김철환의 창작곡을 추가하여 더 깊이 있는 음악으로 한국 춤을 돋보이게 하였다.
 
   
 
 
서울시극단 '봉선화', 가정의 달 특별공연 마련
 
서울시극단이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봉선화'를 재공연한다. '봉선화'는 과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한 여인의 인생역정을 그린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특별공연과 어버이날 특별공연을 마련한다.
 
   
 
 
독일 국민오페라'마탄의 사수'
 
서울시오페라단이 5월 21일부터 나흘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마탄의 사수'를 올릴 예정이다. '마탄의 사수'는 작곡가 '베버'의 나이 34세에 그가 7번째로 작곡한 오페라인 동시에 그를 유명하게 만든 걸작으로, '마탄의 사수'는 독일에서는 '국민 오페라'라고 칭할 만큼 독일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작품이다. 
 
예술 총감독 이건용(서울시오페라단장)은 이번 오페라를 기획 단계에서부터 독일 작품답게 전체적인 느낌과 배경을 독일 정통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것을 강조하며 '숲에 얽혀있는 독일 낭만주의 미학'을 컨셉으로 잡았다.
  
   
 
 
세종대왕이 남긴 음악 들을 수 있는 '세종의 하루'
 
세종문화회관은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국악 이야기콘서트-세종의 하루'를 공연한다. 600년 전 세종대왕이 남긴 세종실록에 생생히 기록되어있는 우리 음악을 해설과 감동의 영상으로 만나보는 우리 음악 콘서트이다.
 
영화제작사의 기술로 만들어진 무대 영상과 '낭독의 발견','윤도현의 러브레터'의 KBS 공채출신 인기성우 김상현의 해설이 곁들여져 우리 음악이 완성되는 역사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듣게 될 것이다. 
 
우리 노랫가락 한 자락을 뽐내는 개인기를 배워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올해로 창단 50주년인 전통 있는 어린이 합창단인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 30명과 함께 우리 가곡과 노랫가락을 관객과 함께 배워본다. 노래는 '푸리', '바이날로그', '소나기프로젝트'로 활동해 온 자타공인 국악계의 천재 음악인 장재효와 미모의 소리꾼 권송희가 부른다.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국가적 재난상황인 만큼, 희생자 애도를 위해 매년 개최되던 '광화문 문화마당', '정오의 예술 무대'와 같은 축제와 같은 행사와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삼청각과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어린이날 무료 야외행사는 취소키로 했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6월 7일부터 11월1일 까지로 연기한다. 6월은 격주로, 9월부터 11월 까지는 매주 토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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