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난쟁이들' ⓒ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국내 공연예술시장이 지속적인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공연예술시장을 조사한 '2014 공연예술실태조사(2013년 기준)' 결과를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6일에 발표했다. '공연예술실태조사'는 2007년 통계청의 통계작성승인을 취득한 후,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공연시장의 핵심 유통주체인 공연시설 984개를 대상으로 연간 공연 실적, 재정 현황 및 인력 현황 등을 조사, 분석했다.

2014 공연예술실태조사(2013년 기준) 결과, 공연시설은 984개(전년 대비 4.2% 증가), 공연장은 1,227개(전년 대비 3.3% 증가)였으며, 공연시설 종사자 수는 11,738명(전년 대비 4.6% 증가)으로 조사됐다. 공연장 가동률 역시 72.5%(전년 대비 7.6% 증가)로 나타나, 공연시장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한 해 공연 실적은, 공연 건수 45,198건(전년 대비 3.6% 증가), 공연 횟수 198,465회(전년 대비 14.7% 증가), 관객 수 3,965만 명(전년 대비 12.3% 증가)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공연 건수는 복합 13,173건, 양악 12,819건, 연극 8,194건 순으로, 장르별 관객 수는 뮤지컬 1,281만 명, 복합 906만 명, 연극 730만 명 순으로 조사되어, 장르를 넘나드는 융·복합 공연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2013년 공연시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4,142억 원으로, 2007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4천억 원대에 진입했다. 공연시설의 연간 총수입액은 약 1조 1,197억 원, 총지출액은 약 1조 604억 원으로 조사됐다. 항목별 수입 비중을 살펴보면, 공공수입 비중이 57.4%(약 6,430억 원)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는 자체수입 32.3%, 기타수입 4.7% 순으로 나타났다.

'2014 공연예술실태조사(2013년 기준, 공연시설 조사)'는 대인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8%다. 조사 내용을 담은 보고서는 이달 중 각 지자체와 문예회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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