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예술이 시대의 거울이라면, 연극 '목란언니'는 아주 깨끗하고 잘 비치는 거울이 아닐까.

탈북여성 조목란이 한국에 와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은 만나지도 못하는 남과 북 이상으로 갈라져 있다. 브로커부터 삼남매까지. 무대는 사방이 트여있지만, 인물들은 사방이 닫혀 있다. 갈기갈기 조각난 인물들의 삶과 목란의 처연한 삶이 어디로 흘러갈지 뻔히 보이면서도 보고 싶지 않다.

   
 

* 연극 정보

 - 연극 제목 : 두산인문극장 2017: 갈등 - 목란언니

 - 공연날짜 : 2017. 3. 28 ~ 4. 22

 - 공연장소 :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작 : 김은성

 - 연출 : 전인철

 - 출연배우 : 강지은, 유병훈, 조영규, 김주완, 안병식, 백성철, 이지혜, 김정민, 김민하, 하현지, 김벼리, 감소현, 이주연

 -'연뮤'는 '연극'과 '뮤지컬'을 동시에 지칭하는 단어로, 연극 및 뮤지컬 관람을 즐기는 팬들이 즐겨 사용하는 줄임말이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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