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웹툰이 어떻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대세로 떠오를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을 밝혀본다."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한 '웹툰의 시대'는 '남기한엘리트만들기'의 미티 작가, '갓 오브 하이스쿨'의 박용제 작가,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의 이현민 작가, '목욕의 신'의 하일권 작가 등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작가 외에도 지난해 부천만화대상에서 '선천적 얼간이들'로 우수 만화상을 수상한 가스파드 작가와 '신과 함께'의 주호민 작가, '마음의 소리'의 조석 작가 등 총 24명의 웹툰 작가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담긴 책이다.

책에선 웹툰 작가들의 사적인 이야기부터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 성장 과정, 만화가가 된 계기 등은 물론 작가로의 작품론과 웹툰에 대한 생각까지 자유롭게 펼쳐진다. 이 책의 저자인 위근우 기자는 여러 매체에서 웹툰 관련 기획기사와 웹툰 작가 인터뷰를 도맡아 왔다. 저자는 이 책에 만화에 대한 특별한 시선과 애정을 더해 작가들의 웹툰 창작의 과정이나 고뇌, 포부 등을 낱낱이 그려냈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는 '웹툰의 시대'의 추천의 글을 통해 "평자들의 글과 인터뷰는 나 자신도 눈치채지 못한 내 작품 안의 나를 발견하게 된다"며 "위근우 기자의 주방에 들어서면 코르크 마개로 주둥이를 막은 작은 유리병이 가득할 것 같다. 그 유리병 안에는 다채로운 모양으로 풍부한 향을 내는 수많은 내용물이 들어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 주방알, 유리병을 공개하는 책이다"고 밝혔다.

   
▲ 위근우 기자(왼쪽)와 하일권 작가(오른쪽)

'웹툰의 시대'는 만원 지하철 손잡이에 매달려서, 공공 화장실 문을 걸어 잠그고서, 독서실 책상에서 몰래 낄낄거리며 '오늘의 웹툰'을 읽고 있는 독자들을 대신해 왜 우리 모두 웹툰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지 이해시켜준다. 그뿐 아니라 열혈독자이자 비평가적 견해를 고수하는 저자의 내공으로 웹툰 작가들의 창작세계까지 속속들이 담아냄으로써, 웹툰의 시대에 대해 탄탄한 기록물로 남게 될 것이다.

'웹툰의 시대'는 전국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알에이치코리아(02-6443-8914)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문화뉴스 홍진아 기자 hongjin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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