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BC '뉴스룸'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JTBC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뉴스룸' 인터뷰가 화제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후보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손석희 앵커가 친박 관련 질문을 하자 홍준표 후보는 "오랜만에 만나가지고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지느냐"라며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어라"라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작가가 써준 걸 읽는 게 아니다"라고 부인하자 홍준표 후보는 "확실합니까?"라며 재차 확인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잠시 시선을 내리자 홍준표 후보는 삿대질을 하며 "저거 봐, 보면서 이야기하잖아. 보지 말고 이야기를 해야지. 그냥 작가가 써준 것 말고 편하게 이야기하자고"라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손석희 앵커는 "홍 후보님. 제가 준비한 질문을 드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텐데 그런 말씀을 저한테 자꾸 하신다는 건 제가 이해하기 어렵고 필요한 말 같지가 않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허나 이후에도 홍준표 후보는 "그 밑에 보지 말고"라며 대본의 불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홍준표 후보가 손석희 앵커의 재판에 대해 언급하자 손석희 앵커는 "지금 제가 재판을 받고 있는지 아닌지는 홍 후보께서 그렇게 쉽게 말씀하실 내용은 아니다. 여기와 관련이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라고 정리했다.

손석희 앵커의 재판은 지난 1월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등 보수인사들로부터 태블릿PC 조작의혹과 관련해 고발을 당한 사실을 짚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방송 직후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후보의 이름이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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