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이번 시즌 득점 기록 ⓒ 그래픽=문화뉴스 박문수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드디어 깨졌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리그 9호골을 가동하며 아시안 프리미어리거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은 얀센이 내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시즌 16호골이자 리그 9호골을 기록했다. 스완지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2014-2015시즌 기성용이 세웠던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리그8호골) 기록을 넘어섰다. 전반 11분 라우틀리지에게 선제 득점을 내준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43분 알리의 동점 골에 이어 추가 시간 손흥민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을 만들었다. 그리고 추가 시간 다시 한번 에릭센이 골을 터뜨리며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이다. 2014-15시즌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이었던 손흥민은 시즌 17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이미 16골을 넣은 상황인 만큼 내친김에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겠다는 각오다.

뿐만 아니라 차범근이 1985-86시즌 당시 달성한 한국인 유럽 리거 최다 득점 기록인 19골 경신도 노리고 있다.

아직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8경기를 비롯해 토트넘이 FA컵 준결승전에 안착한 만큼 많게는 10경기 적게는 9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아웃된 만큼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충분히 자신의 최다 득점 기록뿐 아니라 차범근의 19골 기록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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