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봄'이 오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사랑의 시작'과 '사랑의 끝'. 이런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가 있는 관객참여형 콘서트'가 온다.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될 콘서트 '도란도란'에 뮤지컬배우 이준혁과 배우 장희정이 연습에 한창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월 16일부터 수집된 관객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21일 윤덕원의 '봄, 털고 싶은 이별'은 오랜 연인이 일상 속에서 서로에게 서서히 지쳐가 이별을 겪는 과정에 대한 내용으로 '사랑이 끝난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의 모습과 그 후의 상황들을 그린다. 22일 빌리어코스티의 '봄, 다시 하고픈 만남'은 윤덕원의 콘서트와는 상반되게 이별을 극복 중인 여자가 새로운 인연을 만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때 느끼는 상큼한 설레임'을 보여준다.

사연과 음악이 어우러져 한 편의 음악극을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줄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파리넬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빨래' 등에서 실력과 함께 인기 뮤지컬 스타의 대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뮤지컬배우 이준혁이 여자에게 상처 주기 쉬운 배려가 부족한 남자(윤덕원 편)와 새로운 사랑에 적극적인 다정다감한 이벤트남(빌리어코스티편)의 두 캐릭터를 연기한다.

​또한, 연극 '됴화만발', '배우수업', '갈매기'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장희정이 출연하여 몇 번의 연애 끝에 이제는 평범하고 편안한 사랑을 원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지만 역시 떠난 마음을 잡기는 힘들다는 것을 알고 또 한 번 깨끗이 포기하는 여자(윤덕원 편)와 이별의 그림자를 지워가던 중 새로운 인연을 만나 다시 한 번 설렘을 느끼는 여자(빌리어코스티 편)를 보여주며 이번 콘서트를 완성한다.

콘서트 '도란도란'은 3월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참여형 시즌제 콘서트로서의 막을 올린다. 콘서트 '도란도란'은 비단 사랑뿐만 아니라 우정, 가족들의 이야기 등 사람들 간의 이야기 여행 등의 특별한 일상의 이야기 등 무궁무진한 소재로 관객과의 수다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1일과 22일 오후 7시 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 막이 열리며, 모든자리 4만 4천 원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