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스타워즈'와 마블 코믹스 캐릭터, '로보트 태권브이'의 도서, 포스터, 아트워크, 피규어, LP 등 다채로운 키덜트 라이프스타일 전시물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다.

26일부터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15 키덜트 엑스포'가 키덜트 관련 전시회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진 디오라마(Diorama,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든 축소 모형과 풍경)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 박물관인 마이뮤지엄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스타워즈 테마의 레고 디오라마가 그것이다. '스타워즈'는 1977년 첫 작품이 개봉한 이후 현재까지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키덜트 콘텐츠다. 이번 2015 키덜트 엑스포에선 무려 5,000개에 달하는 레고 '스톰트루퍼'('스타워즈' 중 제국군 클론 병사)와 제국군 비행정 및 '다스 베이더'를 동원해 장대한 스타워즈 디오라마를 준비 중이다.

이번 '2015 키덜트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의 행사처럼 단순히 피규어들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키덜트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는 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난감 박물관인 토이키노의 협력 하에 오픈되는 '키덜트뮤지엄'에선 '아이언맨', '토르', '어벤져스' 등이 포함된 마블 코믹스 캐릭터와 관련한 도서 출판물, 아트워크, 피규어, 당시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LP까지 전시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키덜트 아이템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키덜트 경매를 통해 평소에 소장하고 싶었으나 구하기 힘들었던 희귀 키덜트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는 자리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26일엔 '로보트 태권브이'를 제작한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브이' 관련 특별 사인회가 국내 최초로 개최될 예정이다. 동시에 '로보트 태권브이' 한정판 판매전 및 로보트 태권브이 영화 디지털 복원판의 특별 상영회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최근 화백으로 변신한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브이' 삽화 기증 및 특별전시, 그리고 김청기 감독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주문제작형 '로보트 태권브이' 황금피규어의 특별 자선경매가 개최될 예정이다.

어린 시절의 향수 어린 장난감, 프라모델, 피규어 등을 기억해보면 대부분 해외 유명 캐릭터들로 한국에서 개발되어 사랑받는 아이템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한국 최초의 로보트영화라 할 수 있는 '로보트 태권브이'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는 국내 키덜트족들의 마음을 크게 흔들어 놓을 전망이다.

'2015 키덜트 엑스포' 장갑수 엑스포 준비위원장은 "기존 키덜트 관련 행사들과 다르게 키덜트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표방하는 이번 2105 키덜트 엑스포는 다양한 이슈들과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현실의 팍팍한 삶을 위로하는 감성적인 힐링까지 선사하는 키덜트 킬러아이템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2015 키덜트 엑스포에서 키덜트 족 뿐만이 아니라 온가족들이 함께 힐링하는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 키덜트 엑스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kidultexp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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