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VS도르트문트 & 레알 마드리드VS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유난히도 빅매치가 풍성한 한 주다. '데어 클라시커'로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치며,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 더비'의 주인공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격돌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한국시각으로 9일 새벽 1시 30분 바이에른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6-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바이에른의 독주 체제가 가동된 만큼 도르트문트의 승리가 역전 우승 희망 가능성을 살리지는 못하지만, 독일을 대표하는 두 명가의 자존심 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바이에른은 20승 5무 2패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 라이프치히와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아직 7경기가 남았지만 정황상 바이에른의 우승이 유력한 상황.

이에 맞서는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전 승리로 내심 3위 등극을 노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으로 둥지를 옮긴 훔멜스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 대결 이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경기는 단연 마드리드 더비다. 두 팀은 8일 밤 11시 15분 레알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아틀레티코의 강세가 뚜렷해지면서 마드리드 더비는 유럽 내 내로라하는 지역 더비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경기로 꼽힌다. 이미 두 팀은 지난 세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중 두 번이나 맞대결을 펼치면서 스페인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팀으로 등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양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앙트완 그리즈만의 맞대결도 관심하다. 최근 호날두는 그리즈만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우승은 물론 부상으로 전반 초반 아웃된 상황에서도 팀원들을 독려하며 포르투갈의 유로2016 우승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그리고 지난해 열린 아틀레티코 원정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가동하며 그리즈만을 꺾은 바 있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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