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왓포드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 화제다.

   
▲ 왓포드전 멀티골 주인공 손흥민 ⓒ 토트넘 공심 페이스북계정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손흥민을 위한 경기였다. 또 한 번 터졌다. 3경기 연속 골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왓포드전에서 멀티골을 가동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 시즌 18골을 기록하며 종전 자신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17골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8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왓포드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초반부터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준 손흥민. 해리 케인의 부상 복귀가 임박하면서 주전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전반 33분에는 델레 알리의 첫 골을 이끈 데 이어 전반 44분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직접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널티 지역 아크 에어리어 졍면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왓포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9분에는 키에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그대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리그 11호골이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케인의 패스를 받은 후 단독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38분 다시 한 번 득점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42분 손흥민은 홈 팬들의 열렬한 박수와 함께 오노마와 교체 아웃됐다.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순간이었다. 왓포드전 멀티 골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18골을 터뜨리며 차범근이 분데스리가 시절 세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19골에 바짝 다가섰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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