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사직대제(社稷大祭)'는 땅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을 모시는 제사 의식으로, 조선 역대 왕과 왕비를 위한 제사인 '종묘제례(宗廟祭禮)'와 함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으로 손꼽혔다.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이 지난해 12월 1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 '사직대제' 복원 공연의 실황 영상 DVD와 CD를 발간해 배포한다. 국악연구실에서 복원한 이번 '사직대제'는 정조대의 문헌인 '사직서의궤'(1783년)를 바탕으로 음악, 악기편성, 복식, 의물 등을 체계적으로 고증해 영상과 음원을 그대로 기록한 것이다.

   
 

이번 발간물은 국가에서 공식으로 제작한 최초의 '사직대제' 음원 및 영상 자료일 뿐만 아니라, 제례 절차를 설명하는 홀기(笏記)와 노래 가사인 악장(樂章)의 한문 원문과 해석을 자막으로 제공해 교육 자료로서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이번 발간물을 통해 조선 시대 왕실문화를 살펴볼 수 있고, 근대화를 거치면서 단절된 각 지역의 사직단 제례를 되살리기 위한 자료로도 크게 활용될 예정이다.

본 자료는 국공립 도서관 및 국악 관련 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며, 모든 영상·음원은 국악아카이브(archive.gugak.go.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문의는 02-580-3358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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