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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마지막 순간까지 연기 투혼을 빛냈던 배우 고(故) 김영애의 발인식이 11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은 생전 고인이 다녔던 교회 관계자들과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식 예배로 진행됐다.

배우 나영희, 오달수, 임현식, 염정아, 문정희, 윤유선을 비롯해 개그우먼 이성미 등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발인 예배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 기간 영정사진도 공개하지 않았던 유족은 이날도 발인식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고 김영애의 남편 역할을 맡았던 배우 신구는 "지금도 못 잊는 게, 녹화하러 와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지' 하고 포옹을 하면 너무 앙상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참고 입원해 계시면서 녹화를 위해 왔었다. 드라마 마무리 쯤에 정말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할 것 같다"며 존경을 표했다.

고인의 시신은 화장 절차를 밟고 난 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tlslr2@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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