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국의아이들은 지난 1월 스타제국과 계약이 만료되었다.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세 사람 광희, 임시완, 그리고 박형식이 각기 자신의 살길을 찾기 위해 새로운 소속사로 떠났다.

먼저, 지난달 13일에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한 광희는 절친한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입대 전까지 광희의 행보는 가수보다는 예능인 혹은 MC에 더 가깝고, 직접 포털사이트 직업란에 가수를 뺐다. 현재 광희를 검색하면 방송연예인·MC로 분류되어 있다.

   
▲ 지난 달 13일에 입대한 광희는 본부이엔티 소속 연예인이 되었다.

그리고 같은 '제국의아이들' 출신인 임시완은 연기자의 길을 줄곧 걸어오고 있었다. KBS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변호인', '미생' 등을 거쳐 지난 3월에 개봉한 영화 '원라인'까지 자신의 연기 경력을 꾸준히 쌓고 있다. 임시완은 최근 배우 강소라가 속한 플럼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더는 가수활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임시완은 플럼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임시완과 함께 연기자로 전향한 박형식 또한 '제국의아이들'을 떠났다. MBC 예능 '진짜사나이'에서 자신을 알렸던 박형식은 최근 '화랑', '힘쎈여자 도봉순' 등 TV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차며 경력을 쌓고 있다. 또한, 12일 배우 송혜교와 유아인이 속한 UAA에 새 둥지를 틀었는데, UAA의 보도자료에서도 배우를 강조한 것을 보아 연기활동에 전념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박형식은 12일 새 소속사로 UAA를 택했다.

한편, 지난주 토요일 KBS '연예가 중계'에 출연했던 또다른 '제국의아이들' 출신인 김동준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동준은 방송에서 "현재 멤버들이 각자 개인 활동을 통해 각각 인지도를 높여서 다시 '제국의아이들'로 만나자고 약속했다. 비록 나도 연기활동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꼭 '제국의아이들'이라는 이름으로 가수활동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동준의 바람이 이뤄질 확률은 희박하다. 올해 초, '제국의아이들'은 원소속사인 스타제국과 전속계약을 종료했고, 광희, 임시완, 그리고 박형식이 '제국의 아이들'을 떠나 각자 노선을 걷고 있어 '제국의아이들'이 사실상 끝났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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