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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다방 공연 장면 ⓒ 문화뉴스 양미르
   
▲ '흑백다방' 공연이 끝난 후 릴레이토크쇼 멤버들과 함께 한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차현석 대표, 그 옆이 니시무라 히로코  선생. 

제2회 서울연극인대상에서 우수작품상과 연기상으로 2관왕에 오른 극단 후암의 연극 <흑백다방>이 영화로 제작될 가능성이 제기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흑백다방'은 지난 3월 30일 도쿄 신주쿠의 타이니 앨리스 소극장에서 '일본 연극계 대모'인 니시무라 히로코을 비롯한 여러 현지 관계자들에게 열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귀국한 소식과 함께 이번 서울연극인대상에서의 수상 소식이 맞물려 더 주목을 끌고 있다. 

   
▲ 제2회 서울연극인대상에서 '흑백다방'으로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차현석 대표·연기자상을 수상한 배우 윤상호 ⓒ 서울연극제

차현석 대표는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교수와 서울연극협회 이사이자 대학로 스타시티극장의 대표로 연극 전반에 걸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일하게 한 작품으로 2관왕에 오른 <흑백다방>은 차현석 대표의 물오른 연출력이 관객과 평단에 깊은 인상과 함께 공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차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연이은 경사 소식에 차현석 대표는 감사함을 표하면서 "<흑백다방>을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연극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관객과의 소통에 주력할 영화 <흑백다방>에 벌써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건 의심 없는 작품성 때문일 것이다.

궁금하신 분들은 머뭇거리지 말고 영화화가 예정된 이 연극을 꼭 보기를 권한다. 2015 서울연극제는 5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문화뉴스 아띠에터 이형석

* 톡톡 문화퀴즈! : 연극 '흑백다방'팀이 일본에 간 이유는?

 

▶ 서울 연극인 대상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예술혼을 불태운 연극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소수 전문가만 심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전문평가단과 시민평가단을 활용한 이원 평가로 최종 결정되며 참여신청을 하면 모두 심사의 대상이 된다. 스태프 부문에서는 ▲소품디자인 박용태(연극 '돌아온 박첨지 시즌2') ▲조명디자인 김창기(연극 '즐거운 복희') ▲의상디자인 양재영(연극 '인간을 보라') ▲무대디자인 엄진선(연극 '이혈')이 받았고 극작 부문에서는 연극 '가족의 왈츠'의 김민정 작가, 연출부문에서는 연극 '어느 물리학자의 낮잠'의 김승철 연출가가 수상했다.

신인 연기상은 김남수 배우(연극 '수업'), 연기상에는 ▲김용준 배우(연극 '홍준씨는 파라오다') ▲김담희 배우(연극 '고르곤') ▲이지하 배우(연극 '억울한 여자') ▲윤상호 배우(연극 '흑백다방')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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