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버거킹, 롯데리아 등 '비건트렌드' 따른다
대체육 이용한 샌드위치, 햄버거 줄줄이 등장

[문화뉴스 경민경 기자] '채식주의', 비건 트렌드가 2021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비건은 고기, 우유, 달걀을 전혀 먹지 않는 적극적인 채식주의자를 의미한다.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채식의 한 종류인 '비건'은 '채식'을 대표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증대하면서, '채식 열풍'이 불고 있다. 이들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식음료 프랜차이즈도 발 빠르게 비건을 위한 상품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버거킹, 롯데리아 등 프랜차이즈에서 내놓고 있는 다양한 비건 식품을 알아본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푸드' 출시

스타벅스는 증가하고 있는 채식 소비트렌드에 맞춰 '비건푸드'를 출시했다.

두부 크럼블을 넣어 만든 '스윗 칠리 올리브 치아바타', 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체육 미트가 들어가는 '멕시칸 라이스 브리또', 우유 대신 두유로 만든 '진한 초콜릿 퍼지 케이크' 등 스타벅스는 계란, 우유, 버터를 먹지 않는 '비건'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을 출시하며 채식 트렌드를 따랐다. 

스타벅스는 이전부터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판매 전략을 펼쳐왔다. 2005년부터는 우유를 두유로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대체우유인 오트밀크로 만든 음료를 시즌음료로 선보이곤 했다.

사진=투썸플레이스
사진=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파니니'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채식주의자를 위해 대체육을 넣은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투썸플레이스는 동원F&B가 독점으로 수입하고 있는 대체육 브랜드인 '비욘드 미트'의 제품을 이용한 샌드위치 '비욘드미트 파니니'를 선보였다. 콩과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고기를 대신했다. 이번에 출시한 채식 푸드는 새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을 넣은 '비욘드미트 더블 머쉬룸 파니니'와 커리 소스를 넣은 '비욘드미트 커리 파니니' 총 2종이다. 

다만, 투썸플레이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상품의 빵, 치즈 등에는 동물성 성분이 일부 포함되어 있어 채식주의 단계에 따라 섭취가 부적합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부터 우유를 대신해 오트 밀크, 두유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고구마 바', '현미 누룽지칩' 등 비건을 위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채식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사진=버거킹, 롯데리아
사진=버거킹, 롯데리아

버거킹, 롯데리아의 대체육 패티 버거...'플랜트 버거', '미라클 버거' 

햄버거 프랜차이즈 사이에서도 비건이 열풍이다. 롯데리아, 버거킹은 비건 소비자를 겨냥한 대체육 패티 햄버거를 출시하고 있다.

버거킹은 최근 호주의 식물성 대체육 기업 'v2 food'와 함께 개발한 식물성 패티를 넣은 '플랜트 와퍼' 2종을 출시했다. 패티는 콩 단백질을 주 원료로하며, 인공 향료 및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식물성 패티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소스에는 난류와 꿀이 들어가 완전한 식물성 식품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버거킹 이전,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지난해 롯데리아가 대체육 패티를 이용한 버거를 선보이며 '비건 버거'의 시작을 이끌었다. 롯데리아는 밀과 콩으로 만든 대체육을 이용한 '미라클 버거'부터,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를 출시하며 채식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소스에는 달걀 대신 대두, 빵에는 우유 대신 식물성 재료를 넣어 완전한 '비건 버거'를 제공한다.

한편, '비건 푸드'에 대한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대체육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비건트렌드, '채식주의자'를 겨냥한 식음료 프랜차이즈의 행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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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핫한 음식] '비건 트렌드' 따르는 프랜차이즈...스타벅스, 투썸, 버거킹, 롯데리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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