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지명
재개봉한 '반지의 제왕'시리즈 상위권 차지

[문화뉴스 최연정 기자]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는 가운데 20년 만에 재개봉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사진=네이버영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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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지난 3일 개봉 이후 전날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57만1천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미나리'는 지난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 지명 소식을 전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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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재개봉한 '반지의 제왕' 1편 '반지 원정대'에 이어 18일에는 2·3편 '두 개의 탑'과 '왕의 귀환'이 재개봉해 3∼4위에 나란히 올랐다.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2001∼2003년 차례로 개봉해 3년 연속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3편인 '왕의 귀환'이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4위권 밖으로 떨어진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과 달리 여전히 2위 자리를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25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귀멸의 칼날'은 국내 이용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21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의 관타나모 수용소의 처참한 실태를 고발하는 영화로, 조디 포스터에게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안긴 '모리타니안'이 17일 개봉해 3위로 출발했지만, 둘째 날 5위로 밀려났다.

독립영화 '정말 먼 곳'이 10위권 안에 든 유일한 한국 영화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미나리'(18.9%), '귀멸의 칼날'(13.6%),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10.8%),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9.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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