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련 작가 개인전 오는 29일부터 슈퍼리어갤러리에서 개최
먹 작업 통해 작품 본질에 파고드는 현대성 제시

예술과 암호1/사진=슈페리어갤러리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김혜련 작가의 개인전인 ‘예술과 암호: 고인돌의 그림들’이 오는 29일부터 슈페리어갤러리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유화의 색을 통해 상징적 작업을 이야기 하던 작가가 색이 없는 검은 먹 작업만으로 작품의 본질에 깊숙이 파고드는 현대성을 제시하고 있다. 

‘예술과 암호-빗살무늬(2018)’를 시작으로 ‘예술과 암호-고구려의 기와문양(2019)’ ‘예술과 암호–고조선(2020)’에 이은 예술과 암호 시리즈의 결정체인 고인돌 암각화 먹작업을 선보인다.

작가가 재해석한 고인돌 암각화는 100호 크기의 골판지 화면에 쏟아낸 격렬한 감정의 흔적과 촉각적인 현존감으로, 역사를 통한 깊은 울림을 주게 만든다. 

예술과 암호5/사진=슈페리어갤러리 제공

유화작품 ‘일곱개의 별’ 시리즈에서 캔버스 위에 안료를 바르고 나이프를 이용해 긋고 파내는 행위를 반복했던 작업은 이제 골판지 위에 즉흥적으로 나이프로 긋고 긁어내는 작업을 통해 여러 겹의 다양한 층위를 드러내는 화면으로 바뀌었다.

또한, 유화의 실험적 붓질을 먹작업에 도입해 드로잉의 패러다임을 바꾼 독특한 창작의 결과물도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 시 명 : 김혜련 개인전 '예술과 암호: 고인돌의 그림들'

전 시 작 가 : 김혜련

전 시 일 정 : 2021년04월 29일(목) ~ 06월 11일(금)

장 르 : 회화

전 시 장 소 : 슈페리어갤러리 제1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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