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흑인 여성이 겪고 있는 ‘인종차별’과 ‘성차별’
곱슬머리를 숨기기 위해 생머리를 두피에 꿰매는 주인공!

[문화뉴스 노예진 기자] ‘겟 아웃’의 조던 필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으로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저스틴 시미엔 감독의 ‘배드 헤어’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디스테이션
사진=㈜디스테이션

‘배드 헤어’는 곱슬 머리 때문에 늘 무시당하던 VJ 지망생 ‘애나’가 특별한 미용실을 찾아 완벽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블랙 호러 무비로, 저스틴 시미엔 감독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차별’이라는 소재를 공포 장르와 결합하여 ‘겟 아웃’을 처음 봤을 때와 같은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안겨줄 영화이다.

미국 유명 매체 선정 ‘2020년 가장 무서운 영화’ ‘배드 헤어’가 공개한 메인 포스터는 곱슬에서 생머리로 완벽 변신한 머리칼에 짓눌리고 있는 듯한 ‘애나’의 모습과 “아름다움엔 대가가 따른다”는 섬뜩한 메시지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주인공 ‘애나’는 음악 전문 채널의 VJ가 되기 위해 자신의 곱슬 머리를 숨기고 생머리를 두피에 꿰맨다. ‘애나’는 동료들과 상사 ‘조라’의 달라진 시선을 즐기며 승승장구할 미래를 그리지만, 이내 두피를 찔러오는 머리칼이 피를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끔찍한 파국을 예고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가장 제정신 아닌' 공포 영화로 이목을 끌고 있는 감독 저스틴 시미엔은 차기작이자 신작인 ‘배드 헤어’는 “마치 ‘겟 아웃’처럼 영화의 야망과 스타일을 일치시킨 작품”(The Armchair Auteur)이라는 평을 받으며 흑인 여성이 실제로 직장 내에서 겪고 있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배드 헤어’는 5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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