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오나라, 탕준상, 손상연, 김강훈, 출연
'49일', '하이드 지킬, 나' 감독-'슬기로운 감빵생활' 작가

[문화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31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소년, 소녀들의 성장 드라마다. 

'하이드 지킬, 나', '잘 키운 딸 하나', '49일', '야왕' 등을 연출한 조영광PD가 연출을 맡고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정보훈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김상경, 오나라, 탕준상, 손상연, 김강훈, 최현욱, 신정근, 우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상경은 최강 친화력과 넉살을 갖춘 윤현종 역을 맡았다.

친구의 빚보증을 시작으로 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점점 가난해지는 집안의 가장이다.

피부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365일 입는 검은색 트레이닝복이 강제 트레이드마크로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하지만 "아빠 땐 말이야~"를 입에 달고 사는 전형적인 어른이다. 

한때 국가대표를 지냈지만 현실은 생활체육 강사를 하며 회원들의 비위를 맞추는 게 일. 어딘가 부족해 보여도 정 많고 사람이 좋아 오히려 손해를 보는 케이스다.

더 이상 도시에서 버틸 수 없게 되자, 선배의 권유로 농촌에 내려왔고 생활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해남서중 배드민턴부를 맡게 된다. 그러다 아이들과 함께, 현종도 조금씩 성장해 가면서 진심으로 배드민턴을 대하기 시작한다. 

아들 해강에게 매번 무시당하고, 친구처럼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지만, 해강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들 바라기다.

탕준상은 야구부 도시소년에서 깡촌 배드민턴 선수가 된 윤해강 역을 맡았다. 

평소에 화가 많은 다혈질로, 말투나 행동이 다소 까칠하다. 서울 생활 16년, 원치 않는 전학으로 인해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 특히 아버지에게 필요 이상으로 센 척, 쿨한 척을 하나 개와 귀신은 무서워하는 쫄보 성향이다.

서울에서 왔다고 부원들과 농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부원들과의 관계, 농촌 생활에 대한 적응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부자 관계에서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배려가 필요하다.

경기든 일상에서든 지는 건 못 참는 미친 승부욕의 소유자 해강은 연애 경험 無, 아직은 사랑보다 우정이 좋다는 모태솔로 의리남이다.

우상은 국가대표 투수 양현종 선수, 치킨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애들 입맛 소유자로 요샛말로 전형적인 츤데레다.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괴물인 것은 분명하다.

오나라는 배드민턴계의 살아있는 전설 라영자 역을 맡았다.

아시안 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배드민턴계의 살아 있는 전설 영자. 현재는 전국 1등 해남제일여중 코치로 코트 안팎의 전략과 정치, 모든 것이 완벽한 카리스마 여장부다.

트레이닝복 차림의 다른 코치들과 달리 항상 말끔한 정장 차림인데 이는 그녀의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하는 장치다.

매서운 눈빛과 말 한마디로 다른 학교 학생들도 벌벌 떨게 만드는 공포의 대상. 사람들은 그녀를 '라노스(타노스)'라 부른다. 누구든지 헛소리를 하면, "됐고!" 한마디로 모든 것을 한 방에 정리한다.

누구보다도 무섭지만, 사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해내는 열정적인 코치. 대화마다 아이들이 항상 본인보다 우선이며 경기 며칠 전부터 아이들을 위한 주변 상황 체크는 그녀에게 당연하다. 

손상연은 외모와 실력을 겸비, 인스타 팔로워 10만을 꿈꾸는 전국구 관종 방윤담 역을 맡았다.

자기애 넘치는 전국구 인기남이자, 눈 뜨면 SNS부터 확인하는 관심종자.아들의 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부모님이 빵집을 운영해, 별명은 '빵윤담'이다.

6남매 중 장남으로 표현은 안하지만 맏이로서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평소 훈련 때도 주장으로서 리더십이 강하고, 파이팅이 좋은 스타일이다. 반전으로 연애경험 無. 여학생들의 관심에 무덤덤하다.

강한 스매시가 주특기인 공격형 선수로 전국대회 단식 8강 진출!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며 대도시에서 주기적으로 스카우트 제안을 받고 있으나, 거절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김강훈은 배드민턴판 알쓸신잡이자, 투머치토커 이용태 역을 맡았다.

배드민턴에 대해서 A부터 Z까지 모르는 게 없는 용태는 전형적인 TMI(정보과잉)이자 TMT(투머치토커)다. 가끔 그 정도가 심해 형들의 매를 벌지만, 없으면 허전한 자타공인 분위기 메이커.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는디~"와 "디지네 디져~"를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아이디어뱅크이자 잔머리 대마왕이자 민간요법의 달인 용태는 자연과 농사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이 없다.

부원 중에서는 우찬이와 각별하며 이용대 덕후로 옷차림부터 운동스타일, 세러머니까지 모두 카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순발력 있는 네트플레이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발휘하지만, 반대로 자신만의 주특기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평소에는 괜찮으나 큰 경기 때는 과도하게 긴장하고, 심리적 불안감이 심하다. 때론 과한 경향이 있지만, 동기부여이자 실력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

'라켓소년단'은 별도의 원작이 없는 SBS오리지널 드라마로 총 16부작으로 방영 될 예정이다. 드라마의 촬영지는 경남 밀양시와 강원도 강릉시로 알려졌다.

SBS ‘라켓소년단’은 매주 월, 화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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