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관련주 하락 마감
대한전선 악재 겹쳐...나흘째 하락세
신풍제약우 상한가 터치

국민의힘 이준석 새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새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유수정 기자] 6월 11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넥스트아이-삼보산업 등락 

국민의힘 당대표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1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차 전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후보가 9만3392표(43.82%)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전당대회는 지난 7∼10일 32만8000여 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현장투표는 실시하지 않았으며 당원 투표(70%)와 일반여론조사(30%)를 합산해 당선자를 선출했다. 

이 대표는 1985년 생으로 올해 36세다. 정계에서 이른 나이로 평가되는 30대의 당대표 뱃지를 달게 되면서 헌정 사상 최연소 당대표가 됐다. 말 그대로 '30대의 반란'이다. 

이는 2030 남성층의 압도적인 지지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정치권 안팎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관련주'로 묶여 상승했던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등락했다.

넥스트아이는 오전 11시께 급등했으나 12시30분께를 기점으로 하락해 전일대비 9.39%(200원) 하락한 1,930원에 장을 마쳤다.  

넥스트아이는 이 전 최고위원의 아버지가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됐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넥스트아이는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하여 각종 첨단 제품 또는 관련 부품의 외관검사를 하는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편광필름검사장비, BLU검사장비, 유리모서리 깨짐 검사장비(GECD) 등은 LCD제품 또는 부품의 제조공정에서 활용되고 있디.

시가총액은 1,488억원이며 코스닥 시총 순위는 710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원이다.

삼보산업도 급락했다. 오전 11시께 급등해 2천890원을 터치한 주가는 오후께부터 급락해 전일대비 10.40%(250원) 하락한 2,155원에 장을 마쳤다.  

삼보산업은 과거 이 대표의 아버지가 자회사인 하이드로젠파워의 법정관리를 맡았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됐다. 

1974년 설립된 삼보산업은 알루미늄 합금과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알루미늄 합금산업은 대표적인 재활용 산업이며, 재용해를 통해 생산된 동사의 합금제품은 대부분 자동차부품 소재용으로 사용된다.

시가총액은 821억원이며 코스닥 시총 순위는 1130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원이다. 

사진=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 52주 최고가

400억 콘텐츠 투자 계획 발표 

LG헬로비전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LG헬로비전은 오후 3시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전일대비 29.98%(1,820원) 상승한 7,8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52주 최고가다. 

앞서 400억 원 규모의 지역채널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밝히며 상승세를 탄 주가는 LG유플러스와의 합병설이 제기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95년 설립된 LG헬로비전은 종합유선방송국 운영사업, 별정통신사업과 부가통신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서 전국 23개 권역에 방송설비를 갖추고 PP(Program Provider)가 생산하는 프로그램을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통해 가입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12월 LG유플러스가 지분의 50%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시가총액은 6,111억원이며 시총 순위는 319위다. 액면가는 1주당 2,500원이다. 

대한전선 4거래일 연속 하락
558억 규모 손해배상 소송 악재 

대한전선이 나흘째 하락세다. 

대한전선은 장중 하락세를 유지하다 오후 3시께 저점매수세가 들어오며 보합 마감했다.  현재 한국거래소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지난 10일 대한전선은 미국 내 협력업체 직원인 Melvin Ardon Reyes 외 2인으로부터 교통사고와 관련한 5000만달러(약 557억9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대한전선 자기 자본의 13%에 달하는 규모다.

사측은 "해당 교통사고는 개인의 과실에 따른 것이고 당사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과 고용관계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직간접적인 관리감독 책임이 없다"고 밝히며 "이같은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본 소송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호반건설 인수와 코스피200 편입 효과로 9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던 기세가 꺾인 데는 차익 실현에 따른 매물 출회와 소송 리스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55년 설립된 대한전선은 국내 2위 전선업체로 총 9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다.

주요사업은 전선부문과 기타부문으로 구분되며 주요제품으로는 초고압케이블, 통신케이블, Copper Rod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대한 VINA(베트남), M-TEC(남아공), 사우디-대한(사우디아라비아) 현지공장 활용과 현지업체와의 MOU 등을 통한 신규영업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다. 

시가총액은 2조 6,593억원이며 시총 순위는 125위이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美 경구치료제 계약→피라맥스 주목

신풍제약·신풍제약우 강세

신풍제약이 강세다.

앞서 미국 제약 기업 MSD는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개발명 MK-4482)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몰누피라비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혹은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 MSD는 미국 정부에 약을 공급한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 이후 신풍제약은 전일대비 4.89%(3,700원) 상승한 7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풍제약우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풍제약우는 장중 상한가인 11만9500원을 터치하고 소폭 빠져 전일대비 27.04%(24,900원) 상승한 117,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962년 설립된 신풍제약은 1990년 1월 20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목적사업으로는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신약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과제 수행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단기적으로 개량 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4조 2,017억원이며 시총 순위는 77위이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한솔로지스틱스 52주 최고가  

삼성SDI 중국 물류 전담

한솔로지스틱스는 상한가를 달성했다.

주가는 전일대비 29.87%(1,180원) 상승한 5,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삼성SDI의 중국법인 물류의 90% 이상을 전담하고 있는데, 글로벌 물류대란과 국내 택배 파업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여기에 삼성SDI가 헝가리 공장에 1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진행하면서 한솔로지스틱스 헝가리 법인이 삼성SDI의 유럽 물류를 총괄할 전망도 제기된다.

지난 1994년 6월 한솔유통으로 설립된 한솔로지스틱스는 2014년 5월 1일 상호를 한솔CSN에서 한솔로지스틱스로 변경했다. 지배회사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8개사다.

종합물류 서비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TPL서비스(운송, 보관, 하역 등), 국제TPL서비스(해상, 항공, 국제복합운송주선 등), e-Logistice서비스(물류/SCM컨설팅, 물류정보시스템 구축 등)를 제공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410억원이며 시총 순위는 745위이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한편 이날 아이투자에서 발표한 재무건정성 평가에 따르면 한솔로지틱스는 재무건전성 등급에서 별 2개를 받았다. 

재무건전성 등급은 유동비율,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 것으로 별 다섯개가 가장 좋은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쿠팡 관련주´ KCTC 강세 
택배 파업 리스크 無 

쿠팡 관련주로 분류되는 KCTC도 강세다.

KCTC는 장중 9천100원까지 상승하다 오후3시를 기점으로 하락해 전일대비 11.72%(850원) 상승한 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CTC는 쿠팡과 물류 및 창고 업무 제휴를 맺으며 관련주로 분류됐다.

택배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상황에서 자체 배송을 진행하는 쿠팡은 파업 리스크가 현저히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련주 KCTC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1973년 설립된 KCTC는 고려종합국제운송, 고려기공, 케이엔로지스틱스 등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사업으로는 컨테이너터미날, 항만하역, 운송, 보관, 중량물사업, 소화물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출입 화물의 항만하역, 창고보관, 육/해상운송, 중량화물 운송 및 설치, 3자물류, 국제물류주선업,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가총액은 2,430억원이며 시총 순위는 571위이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한편 이날 아이투자에서 발표한 재무건정성 평가에 따르면 KCTC는 재무건전성 등급에서 별 3개를 받았다. 

재무건전성 등급은 유동비율,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 것으로 별 다섯개가 가장 좋은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차트=한국거래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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