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권 행보에 관련주 강세
쿠팡 관련주 서울식품 상한가
송영길 당대표 발언에 원전 테마 급등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유수정 기자] 6월 16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윤석열 대선출마 선언 예고
대원전선-자연과환경-가비아 上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정치참여 선언을 검토 중이다"라며 "시기는 6월 말~7월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치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해온 윤 전 총장이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라며 "사무실은 여의도 공유오피스를 사용하는 등의 사항도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 참여 선언 이후 각계각층 인사를 만난 뒤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대원전선(006340)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주가는 장중 상한가를 터치한 후 소폭 하락해 전일대비 24.30%(695원) 상승한 3,555원에 장을 마쳤다. 

대원전선우(006345)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전일대비 29.83%(1,390원) 상승한 6,050원으로 마감했다. 

대원전선은 민병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전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식에 윤 전총장 관련주로 편입됐다. 

지난 1969년 설립된 대원전선은 198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주요 산업으로 생활용 전력 및 산업용 전력의 공급과 정보통신망 구축, 전기전자기기, 자동차, 각종 기계 등에 들어가는 전력 및 통신케이블 제조·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전선산업의 주요 원재료는 동으로 전력케이블 원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원재료 조달을 위해 LS전선, 대한전선, KBI메탈등에서 가공한 동Rod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본사는 충남 예산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525억 원이다. 시총순위는 563위이며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자연과환경(043910)은 전일대비 29.97%(505원) 상승한 2,1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연과환경은 윤 전 총장의 집안인 파평 윤씨가 본사 소재지인 충남 공주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편입됐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자연과환경은 주요사업으로 환경생태복원사업, 조경사업, PC저류조사업, 환경플랜트사업, 기타 건축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연과 환경은 지오그린 토목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식물의 생육과 토양 미생물 및 소곤충이 생육할 수 있도록 하여 생태계를 보존과 치수의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공성 식생블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해있으며 시가총액은 1,598억 원이다. 코스닥 시총 순위는 670위이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가비아(079940)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다.

주가는 오후 1시께부터 급등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일대비 29.93%(4,400원) 상승한 19,100원에 장을 마쳤다.

가비아 감사로 재직 중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지난 주 윤 전 총장 자택에 초대를 받아 저녁 식사를 한 것이 알려지며 관련주로 분류됐다. 

김 대표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조국 흑서)'를 공동 집필한 회계사로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경제금융센터 소장,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조국사태 이후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 설립된 가비아는 2005년 코스닥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주요사업으로 인터넷 비즈니스를 영위하거나 인터넷 환경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프라 및 솔루션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초 사업 부문이었던 도메인, 웹호스팅, 홈페이지서비스에서 IaaS 'g클라우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585억 원이다. 시총순위는 코스닥 415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쿠팡 관련주´ 서울식품 강세

쿠팡 관련주 서울식품이 강세다.

서울식품(004410)은 전일대비 16.22%(61원) 상승한 437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708,360,079주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서울식품은 간편식 테마주로 언급되며 이커머스 업체 쿠팡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았다. 서울식품은 피자, 쿠키 등 다양한 식품을 쿠팡에 납품하고 있다. 

1955년 설립된 서울식품은 제빵사업과 환경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빵사업영역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자랑하는 냉동생지 제품 및 뻥이요를 주축으로한 스낵 등을 국내 마트 및 일반시장에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사업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건조기 제작 및 동 시설의 위탁관리 업무를 영위하며 지자체를 대상으로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사는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608억 원이다. 시총순위는 708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100원이다.

원전 테마 주목
한전산업-보성파워텍 급등 

원전 관련주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전산업(130660)은 오전 10시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전일대비 29.82%(2,550원) 상승한 1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90년 4월 설립된 한전산업은 주요사업으로 발전설비 운전·정비 그리고 전기계기의 검침·송달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석탄취급설비, 환경설비 등 연료환경설비 분야의 운전 및 정비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부터 인도, 칠레, 태국 등에 기술인력을 파견하여 정비업무를 수행 중 이다.

터빈보일러 주설비 정비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업무수행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형성한 상태다.

본사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3,619억 원이다. 시총순위는 445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보성파워텍(006910)도 급등했다.

장중 상한가 목전인 5천3백원을 터치한 주가는 전일대비 16.39%(700원) 상승한 4,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70년 설립된 보성파워텍은 1994년 코스닥시장에 사장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주)림테크가 있다. 

주요사업으로 전력산업 기자재 생산 전문업체로 발전소, 변전소 철골 및 송배전 자재 등 전력산업에 사용되는 자재 개발 및 제작,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본사는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2,431억 원이다. 시총순위는 코스닥 441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처럼 원전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된데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원자로 에너지 활용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작년 12월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SMR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며 "SMR이 중동국가나 지형적 한계가 큰 국가들에 효과적인 에너지 수단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전제로, SMR이 산악지대가 많고 송배전망이 부족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차트=한국거래소/네이버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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