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사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문화뉴스 안영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교류 전담기관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지난 7일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글로멀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2021'의 발대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5년 시작한 아우르기 행사는 '여럿이 함께 모여 더 넓은 세계를 보다'는 이름 아래 외국인 유학생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정착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

올 해에는 총 560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석했으며 단원들이 직접 '명예 한국문화 대사'로 활동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글로벌 문화기획단'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프랑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방송인 '파비앙'이 명예 멘토로 참여하여 한국생활 적응기를 공유한 토크콘서트를 통해 유학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사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사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2부제로 진행되었으며 임명식 뿐 아니라 팀워크 향상을 위한 태권무, 탈춤 등의 한국 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최종 단원으로 선발된 85명의 유학생과 한국인 단원들은 다섯개 팀으로 나뉘어 케이팝댄스, 태권무, 탈춤, 사물놀이, 난타 등의 한국 문화를 심도 있게 배우게 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워크숍 및 단원들의 기획한 내용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재능 기부형 공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가한 단원대표 아지마(우즈베키스탄)은 "코로나로 인해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아우르기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와 교류하며 해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계의 학생들이 모인 이 순간이 앞으로의 미래의 소중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문화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문화대사로서 단원 모두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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