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콘텐츠 현지화 전문 기업 ㈜토킹어바웃은 6월부터 8월까지 57일간 국민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트랜스코어링(Transcoring) 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산학협력 인턴실습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토킹어바웃은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현지화를 위한 번역 및 더빙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IT기업 ‘가토랩’과 협업하여 NFT 블록체인 기반의 번역물 저작권 수익거래 플랫폼 트랜스코어링 개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 진행하는 하계 인턴실습을 통해 국민대학교 컴퓨터 공학 및 소프트웨어 전공 학생 6명이 ㈜토킹어바웃에 소속되어 트랜스코어링 프로젝트 관련 개발 업무를 실습한다.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된 트랜스코어링 프로젝트는 기존 토킹어바웃의 번역가 풀(Pool)을 온라인 커뮤니티화하는 사업으로, 일종의 집단지성 플랫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의 번역 요청 1건당 다수의 번역가가 배정되어 번역 및 검수를 진행하고 이를 점수화(Scoring)하여 고품질의 번역물을 완성할 뿐만 아니라, NFT 수익 거래를 통한 이윤 창출도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인턴실습 중인 국민대학교 우정헌 학생은 “트랜스코어링 웹프로젝트 개발과 관련된 서비스 구상부터 백엔드(Back-end)와 프런트엔드(Front-end) 개발을 직간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고 실력을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토킹어바웃 김현우 대표는 “번역물은 창조물로서 예술적 가치를 담고 있어 사람의 감정선, 시대적 배경 등을 읽어낼 수는 없기에 번역가란 직업이 사라질 수는 없다.”며 “그러기에 기술 발전의 변화는 수용하면서 트랜스코어링을 통해 인공지능과 사람이 공생하는 번역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랜스코어링 프로젝트는 번역과 기술을 결합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유능한 예비 인재들의 업무 서포트에 최선을 다하고, 프로젝트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토킹어바웃은 실습 인턴 학생들에게 자사 OJT, 주 1회 재택근무, 식비·교통비 지원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습 종료 후에는 학점 인증, 실습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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