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예술 프로젝트 후원자가 될 수 있는 ‘소소한 기부’
8월 2일(월)~20일(금)까지
연극·미술·음악·출판 등 다양한 장르, 총 118건 예술 프로젝트 선정

서울문화재단이 공개한 2021 소소한 기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상한댄스컴퍼니의 ‘Retour a zero’
서울문화재단이 공개한 2021 소소한 기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상한댄스컴퍼니의 ‘Retour a zero’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이 누구나 예술 프로젝트의 후원자가 될 수 있는 ‘소소한 기부’의 모금을 오는 20일(금)까지 진행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소소한 기부’는 예술가와 단체들이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통해 예술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금액을 설정하면 시민들이 소액 후원을 통해 이를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사업이다.

목표 금액이 달성되면 서울문화재단이 추가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후원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홈페이지를 통해 3000원부터 150만원까지 카드결제, 계좌이체, 카카오페이 등의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다.

기부에 참여하면 예술단체들이 준비한 소소하지만 마음이 담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리워드는 후원자 표기 등 감사 표시부터 프로젝트 관련 예술 상품까지 다양하다. 또한 연말정산 시 후원 금액에 대한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도 받게 된다.

올해 소소한 기부는 연극·미술·음악·영화·출판·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18건의 예술 프로젝트들이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작은 기부가 예술가와 예술단체들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예술계의 트랜드인 기술과 예술 융합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들도 관심을 모은다. △문명 3대 사건에서 발생한 심리적 거리를 AI에 학습시켜 기호화한 미디어 융합 공연 ‘Retour à zero’(이상한 댄스 컴퍼니) △전자음악, 미디어아트와 결합된 새로운 창작 국악곡 발표 ‘쇼케이스’(속속곳) △해금 연주자가 연주하는 청각적 이미지를 시각화한 영상인 ‘도도리 드로잉 프로젝트’(서인혜)도 선정됐다.

이 밖에도 △올해로 6회 째를 맞는 청년 신진연극 단체들의 연극 페스티벌 ‘신진연극인페스티벌6’(팩토리 Y&N) △가족과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감각 활동을 소개하는 도서 ‘가족생활백서’(독립출판 소호) △인간의 공감 능력이 중요해진 미래사회의 ‘인성검사’ 이야기를 담은 단편 SF 영화 ‘인성검사’(장수영) △싱어송라이터 ‘선겸’, 록밴드 ‘게르다’의 새 앨범 제작 프로젝트 등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창작 프로젝트들이 모금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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