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송출되었던 작품, 신촌문화발전소 공연장에서 대면 공연으로 발표
‘노동과 일’에 대한 고민이 ‘놀이’까지 확장되는 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연극

사진='극단 미인' 제공
사진='극단 미인'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극단 미인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으로 제작한 연극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 박찬규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을 오는 9월 3일(금)부터 11일(토)까지 신촌문화발전소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공연예술가의 ‘내 일’ 이야기를 유쾌하고 적나라하게 조명하며 일의 본질이 결국 ‘놀이’에 있음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우리 모두의 ‘일’, 그리고 나의 ‘내일’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극단 미인의 첫 공동창작 작품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 박찬규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는 지난 1월 신촌문화발전소 건물 전체를 이동하며 관람하는 공연으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영상 송출로 전환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8개월이 지나 건물 전체를 무대 삼았던 작품을 소극장 규모로 수정하며 새롭게 정비해 대면 공연 형식으로 관객을 만나려 한다.

 

공연 연습  (사진='극단 미인' 제공)
공연 연습 (사진='극단 미인' 제공)

 

이번 공연을 제작한 극단 미인은 2006년 ‘아름다운’, 혹은 ‘아름답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연극집단이다. 창단 이래 10여 편이 넘는 창작극을 발표하는 등 창작극을 지향하며, 여성 서사 연극과 노동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동시대 연극적 미학과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는 연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부터 장애인 관객 접근성 확장을 위한 실천 또한 이어왔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전 회차 청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자막(쉐어타이핑 APP 사용)을 제공한다.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 – 박찬규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의 공연시간은 약 60분이며, 만 13세 이상 관람가이다. 극단 미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기대평을 남길 시 소정의 선물과 특별 할인 혜택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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