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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혜민 기자]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이자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김미경 교수가 '3시간 강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안 후보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미경 교수를 향해 "정년 보장 교수라지만 휴직계는 내고 선거 운동하라"고 지적했다.

윤관석 민주당 공보단장은 "'1+1'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가 휴직계도 내지 않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수업과 연구 실적에 구애 받지 않는 정년 보장 교수라고 해도 학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윤 단장은 이어 "안 후보도 "전문직 여성들에 대한 모독"이라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얼버무리지 말고 '1+1' 특혜 채용 의혹을 직접 해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김미경 교수는 합법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김미경 교수는 서울대 관계 규정을 준수하면서, 교수계획에 따라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개인 연월차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미경 교수는 서울대학교 채용 당시 안철수 대선후보의 채용요구에 의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는 상태다. 

과거 안 후보가 "다른 직업을 가질때 기준은 '많이 얻은가'보다 '얼마나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다"라고 말한 바 있어 논란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철수 후보의 사진에 빗대 "안철수의 날개 단 거짓말"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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