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 열 명의 젊은 배우들이 펼치는 완벽한 앙상블
관객을 시종일관 웃음과 긴장으로 이끌 열정의 무대 90분!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연극 <노인과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인형의 집> 등의 작품을 통해 신선한 감각과 역동적 호흡으로 관객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극단 대학로극장이 2021년 하반기에 <블랙코메디>로 또 다시 관객을 찾는다. 

사진=극단 대학로극장 제공
사진=극단 대학로극장 제공

세계적인 극작가 피터셰퍼의 <블랙코메디>는 정전이라는 희화적 상황과 이중적인 인간의 모습을 풍자한다.

이 작품은 이미 기존의 많은 극단에서 공연됐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기존 공연들은 정전 되었을 때 무대가 밝아지고, 전기가 들어왔을 때 무대가 어두워지는 역설적 상황 설정 속에서 벌어지는 배우들의 희화적인 움직임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번 극단대학로극장의 <블랙코메디> 작품은 인물들이 주고받는 기상천외한 대사에 더 집중해 희곡이 가지고 있는 풍자와 연민을 더욱 강조했다. 

본 극단은 그동안 왕성한 활동을 펼친 젊은 단원을 대거 투입해 집단 앙상블과 활기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합과 앙상블이 중요한 작품에서 그들이 보여줄 능청스러운 연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극단 대학로극장은 1989년 대학로극장을 개관하며 창설된 중견극단으로써 창작극 활성화와 소극장연극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다. 젊은 연출가 이우천이 2010년부터 극단 대표로 취임하면서, 보이는 현상 너머 사회의 많은 불합리와 폐단을 고발하고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극단 대학로극장의 하반기 시작인 피터셰퍼의 <블랙 코메디>는 9월 30일(목)부터 10월 10일(일)까지 78스튜디오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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