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17시즌 첼시 주요 기록 ⓒ 그래픽=문화뉴스 박문수/ 프로필=첼시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NHN 박문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팀 첼시가 2관왕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첼시는 안방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하며 토트넘 홋스퍼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첼시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아자르와 케이힐 그리고 코스타의 멀티골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첼시 공격진의 화력이 불을 뿜은 경기였다. 에당 아자르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로메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케이힐이 골을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첼시는 최근 잠잠했던 디에구 코스타가 오랜만에 멀티골까지 가동하며 버틀란트가 종료 직전 만회 골을 터뜨린 사우샘프턴을 격파했다.

사우샘프턴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첼시는 25승 3무 5패를 기록하며 승점 78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2위 토트넘 홋스퍼와의 승점 간격을 7점으로 벌렸다. 남은 5경기 중 4경기만 승리해도 첼시의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 일정도 비교적 여유 있는 만큼 사실상 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첼시의 남은 경기는 컵대회까지 포함해 총 6경기다. 첫 상대는 리그 6위 에버턴이다. 이후 첼시는 미들즈브러와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 그리고 왓퍼드와 선덜랜드와 격돌한다. 에버턴을 제외하면 비교적 여유롭다. 강등권 팀과 두 차례의 맞대결은 부담스럽지만, WBA와 선덜랜드의 잔류 의지 만큼 첼시의 리그 우승을 향한 의지 역시 남다르다.

반면 첼시와 우승을 경쟁 중인 2위 토트넘은 27일 새벽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시작으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그리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여기에 레스터 시티와 헐시티와의 격돌을 앞두고 있다. 아스널과 맨유 모두 토트넘이 쉽게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대라는 평이다.

2014-2015시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왕좌를 탈환했다. 2009-2010시즌 이후 5시즌 만의 거둔 성과다. 그러나 지난 시즌 첼시는 태업설에 휘말리면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며 다시금 왕좌 탈환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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