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부터 12월 16일까지, 갤러리 BK

 

한재열 개인전 'The Gathering, Bystanders’ 전시 포스터 (사진 = 갤러리 BK 제공)
한재열 개인전 'The Gathering, Bystanders’ 전시 포스터 (사진 = 갤러리 BK 제공)

 

[문화뉴스 박준아 기자] 한재열 개인전 ‘The Gathering, Bystanders’가 11월 11일부터 12월16일까지 GALLERY BK에서 진행된다.

작가 한재열은 ‘Passersby’ 일명 ‘행인프로젝트’를 통해 얼굴을 수집하듯이 회화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케치와 드로잉부터 근작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소개한다.

한재열 작가는 인간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보여주는 ‘얼굴’이라는 피사체를 통해 다양한 군상을 담아내고 있다.

익명의 얼굴들을 해체하듯 표현하며 ‘얼굴이 사라진 얼굴’에 남는 잔상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가 묘사하는 이름이 없는 얼굴은 인종이나 성별, 연령, 종교, 하물며 국적마저도 알 수 없는 하나의 ‘형태’로 보인다.

한재열 작가는 지난 10년간의 행인프로젝트 ‘Passersby’를 매듭짓는 성격의 이번 개인전에서 약 100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The Gathering’으로 명명한 새로운 연작에 등장하는 군상은 하나의 ‘사람’에 주목했던 작가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사람들’로 옮겨간 결과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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