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 호수 횡단 222m 내년 3월까지 무료 이용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제천 옥순보 출렁다리가 개통했다는 소식과 함께 가을 여행으로 제격인 제천의 명소 세 곳을 소개한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충북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75-7

청풍호를 가로질러 명승 제48호인 옥순봉으로 연결되는 출렁다리가 탐방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청풍호 출렁다리/사진=제천시 제공

수산면 괴곡리 옥순대교 남단과 옥순봉을 잇는 이 출렁다리는 길이 222m의 규모로 설치하는 데 85억원이 들어갔다.

청풍호 수면으로부터의 높이는 최고 수위일 때 12.8m, 최저 수위일 때 32.4m이며 무주탑 방식이어서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출렁다리와 연결되는 옥순봉 기슭에는 408m 길이의 탐방로가 조성돼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기존 등산로를 이용해 기암괴석으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옥순봉 정상에도 오를 수 있다. 출렁다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일 없이 운영한다. 내년 3월까지는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

그러나 내년 4월부터는 1인당 3천원의 요금을 받고, 이 중 2천원은 제천 지역화폐 '모아'로 환급해줄 방침이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문화재길 166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사진=제천시청 홈페이지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사진=제천시청 홈페이지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km 구간을 넘는 케이블카 시설로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社의 최신형 10인승 캐빈 43기로 운영한다.

케이블카 정상에 있는 비봉산은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청풍호 중앙에 위치한 해발 531m의 명산이다.

휠체어 탑승 가능하며 운행시간은 왕복 18분이다. 반려동물은 케이지에 넣어야만 동반할 수 있다.


삼한의 초록길 

충청북도 제천시 성봉로 30

의림지의 노을/사진=제천시청 홈페이지

삼한시대 축조되었다고 전해지는 의림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수리시설 중의 하나다. 현재까지도 의림지뜰에 농업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고대 농경수리시설의 발상지로 현재까지도 의림지뜰에 농업용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천시에서는 이러한 고대시설의 역사성과 상징성, 의림지뜰의 과학성 등을 살려 시민들을 위한 사계절 산책길을 제공하고 있다.

2km에 달하는 사계절 초록길은, 각 계절을 테마로 수목류 55,000주, 초화류 23만본 등 140여종의 식물을 식재하여 시민의 건강증진 및 관광객 심리치유에 크게 이바지했다.

최근에는 시민들을 위한 그네정원, 보행자 안전시설을 위한 에코브릿지 등 현대적 감각의 건축물을 설치하여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개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적합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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