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21일까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2021 파주북소리 무대 모습/사진=출판도시문화재단 제공
2021 파주북소리 무대 모습/사진=출판도시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국내 대표 책 축제 2021 <파주북소리> 오프라인 행사가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개최된다. 

2021 <파주북소리>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출판도시문화재단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다채로운 온라인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11월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의 주제는 ‘줄-넘기’로,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단절된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소통을 중심으로 회복해내는 화합과 새로운 도약의 의미가 담겼다. 

2021 <파주북소리> 오프라인 행사는 북 페어와 테마 전시, 오픈하우스 전시 및 체험으로 구성된다. 북 페어는 A존과 B존으로 나뉘어 부스별로 색다른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A존에서는 출판사들이 마련한 전시 및 판매, 현장 이벤트가 열린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팝업 북아트 체험, 누벨바그 시리즈에 참여했던 소설가들의 사인회, 내가 만드는 그림책 한 장면 만들기, 작가와 마주 앉아 초상화 같은 추상화 그리기, 편지를 쓰면 작가가 답장을 쓰고 책으로 만들어주는 편지쓰기 체험, 실크 스크린 찍기, 멸종위기 야생동물 세밀화 그리기, 지구를 지키는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등 어린이는 물론 관람객 모두가 책과 함께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체험 이벤트가 가득하다. 

또한 파주북소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전시들도 눈길을 끈다. 누벨바그 시리즈의 소설책들을 중심으로 관련 도시들을 소개하는 오브제와 사진 전시, ‘학교 밖을 다녀오겠습니다’의 저자가 미국에서 생활하며 찍은 사진 전시, DMZ의 멸종위기 겨울철새 사진과 동영상, 탐조장비 전시 및 시연, 제책장비와 활판인쇄품 전시 그리고 탄소중립으로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 전시까지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 희소성 있는 컨텐츠를 선보인다. 

북 페어 B존에서는 23개 경기도 동네책방과 13명의 도내 작가의 전시 및 판매, 체험 가능한 공간이 마련된다.

박선미(박몬순), 최성진, 리누, 임발, 김진주 등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책 전시와 판매, 작가와의 만남과 책 낭독회 등의 현장 이벤트가 열리며, 그 밖에도 오랜 시간 책과 함께한 도내 동네책방의 큐레이션 책 판매와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자리에서 광범위한 주제의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으로는 파주시 '시옷살롱책방’에서 한국 최초의 풀꽃 압화 그림책 원화 전시 및 체험이 마련된다. 지지향 문발살롱에서 볼 수 있는 파주아트벙커협동조합의 아카이브 전시도 눈여겨볼 만하다.

출판단지 내 위치한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맵핑하고 대중들이 방문하는 정기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시대적 상황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을 풀어낼 예정이다. 그 외 플럼라인 북카페에서 열리는 문형조 작가의 개인전, 활판인쇄박물관에서 열리는 타자기 대회 등이 준비된다. 

테마 전시 프로그램은 만화 콘텐츠 다각화지원 사업과 연계된 전시로, 가상의 공간에서 만화 속 등장인물처럼 등장해 VR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며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열세 살의 여름’ 이윤희 작가를 비롯한 '반달’ 김소희, '똥두’ 국무영, ‘나쁜 친구’ 앙꼬 등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VR콘텐츠 체험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관람객에 한하여 진행되며, 전시는 방역수칙에 맞추어 누구나 현장에서 입장 및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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