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디스패치
긴 하루
러브 액츄얼리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코로나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그리워하게 되는 요즘, 12월 극장가에 화려한 캐스팅,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연말연시의 설레임과 들뜨는 기분을 표현해주는 옴니버스 영화 세편이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

웨스 앤더슨 감독의 화려한 캐스팅과 감각적인 미술이 돋보이는 '프렌치 디스패치', 겨울이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 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하루를 다양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담아낸 에세이 같은 영화 '긴 하루'다.

갑작스러운 편집장의 죽음으로 최정예 저널리스트들이 모여 특종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프렌치 디스패치'는 틸다 스윈튼, 프란시스 맥도맨드, 티모시 샬라메, 레아 세이두 등 헐리웃 최정예 배우군단이 웨스 앤더슨 감독의 황홀한 아트 유니버스를 완성해낸 영화다. 마치 새해를 기다리며 펼쳐보는 감각적인 아트 캘린더를 보는 듯한 행복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2003년 개봉 이후로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작 '러브 액츄얼리'는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으로, 스케치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명장면 등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출처=하준사
출처=하준사

12월 30일 개봉 예정인 '긴 하루'는 김동완, 남보라, 신소율, 정연주가 과거의 기억과 함께 하는 수수께끼 같은 여정은 일상 속에 펼쳐지는 오디세이아처럼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고, 우리의 기억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돌아보게 한다.

이 영화는 우리는 과거의 모든 순간들을 온전히, 있는 그대로 기억할 수 있을까? 그러한 질문에서 시작되어 기억 속을 수수께끼처럼 헤집고 다닌다. 

12월, 코로나로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에 따스함과 위로를 전할 영화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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