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첫 신년 음악회
범의 기운을 전하는 음악과 영상의 향연

국립정동극장 신년음악회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국립정동극장 신년음악회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은 내년 1월 4일, 신년 음악회 <虎氣 : 범의 기운>(이하 신년 음악회)을 개최한다. 국립정동극장 27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신년 음악회로 범의 기운을 전하는 민화 속 호랑이를 다양한 버전의 영상으로 제작해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한 시청각 음악회로 준비한다.

신년 음악회는 전통,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무대를 선보인다. 남성 4중창단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는 <향수>, <겨울 소리> 등을 들려주며, 음악감독 ‘이성준(with Brandon Ensemble)’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Medley’와 <벤허>의 ‘기도협주곡’을 연주곡으로 들려준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대표이자 소리꾼인 ‘정지혜’와 기타리스트 ‘백하형기’가 ‘우리 고유해’를 들려주며, 소리꾼 ‘정보권’은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을 선사한다. 또 <적벽> 중 ‘이말이 지듯마듯’을 ‘정지혜’와 ‘정보권’이 듀엣으로 선보인다.

젊은 청년 국악팀 ‘줄헤르츠(JUL Hz)’는 ‘9 to 6’와 신곡 ‘분노’를 재편성하여 선보이며,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타악팀’이 활기찬 리듬으로 용맹한 범의 기운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국립정동극장 김희철 대표는 “신년 음악회를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 <청춘만발> 등 국립정동극장과 함께했던 아티스트 뿐 아니라 새로운 아티스트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26년간 국민에게 사랑받아온 국립정동극장의 공연사를 마무리하고 2022년 하반기에 진행될 재건축을 기념한다는 의미로 신년 음악회를 기획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티스트 그리고 관객이 국립정동극장의 마지막을 추억할 수 있었으면 하고, 2022 임인년, 호랑이의 기운으로 활력을 되찾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2022 국립정동극장 신년음악회 <虎氣 : 범의 기운>은 내년 1월 4일 화요일 국립정동극장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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