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신진 예술가의 뚝심 있는 도전, 공연계 새로운 활력 기대
독일·한국 활동 배우 출신 두 명의 대표, 기존에 없던 새롭고 젊은 뮤지컬 추구

 뮤지컬 ‘하늘이 물드는 시간' 포스터/사진=디쿤스트 뮤지컬 컴퍼니 제공
 뮤지컬 ‘하늘이 물드는 시간' 포스터/사진=디쿤스트 뮤지컬 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디쿤스트 뮤지컬 컴퍼니의 신선한 창작 뮤지컬 ‘하늘이 물드는 시간’을 1월 26일 초연한다.

이번 뮤지컬은 독일의 유명 대학 STAGESCHOOL HAMBRUG를 졸업하고 독일 현지와 한국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서윤우, 이종하 공동 대표와 윤슬 음악 감독이 코로나19로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요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뮤지컬 ‘하늘이 물드는 시간(이하 하물시)’은 디쿤스트 뮤지컬 컴퍼니의 여섯 번째 제작 작품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주인공이 절망과 포기 대신 자신에게 남은 시간 동안 가슴 속에 하나씩 쌓아뒀던 버킷 리스트를 실현하는 이야기다.

그녀를 데려가야 할 차사(저승사자)가 그녀에게 흥미를 느끼고 따라다니면서 이야기가 꼬이기 시작한다. 주인공 이슬과 차사의 알콩살벌 티격태격 케미와 멀티맨들의 살아있는 개그로, 자칫하면 무겁거나 신파로 흐를 수 있는 분위기를 균형 있게 잡아준다.

뮤지컬 ‘하늘이 물드는 시간’은 열정과 패기 그리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신예 창작진들의 의기투합으로도 기대감을 높인다.

극작은 ‘낭만포차’, ‘인앤사이드’, ‘트라우마’의 서윤우 연출이 맡아 탄탄하면서도 서정적인 이야기를 완성했다. 음악 감독 윤슬이 작곡에 참여했다. 안무는 이지호 안무 감독이 맡았다.

서로 다른 존재 간의 ‘관심’과 ‘사랑’이 주는 아름다운 영향력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하늘이 물드는 시간’은 1월 26일부터 룸어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