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

뷰티플 비전콘서트 포스터/사진=뷰티플마인드 제공 
뷰티플 비전콘서트 포스터/사진=뷰티플마인드 제공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제16회 ‘뷰티플 비전콘서트’ 공연 실황이 오늘 오후 7시 온라인을 통해 송출된다. 제16회 ‘뷰티플 비전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서 모두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선콘서트이다.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가 개최한 공연은 유튜브 ‘뷰티플마인드’ 채널에서 공개되며, 지난 12월에 코로나19로 소규모 대면 콘서트를 개최한 후에 오늘 온라인으로 녹화중계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뷰티플마인드의 홍보이사인 아나운서 정지영의 사회로 진행되고, 뉴욕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전통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 서라미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모두 비전콘서트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해 흔쾌히 재능기부로 출연을 결정했다. 

출연진들은 70분간 다양한 클래식 곡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뷰티플마인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4개의 기업에 취업한 10명의 연주자들이 무대를 꾸민다. 김민주(첼로), 김범순(클라리넷), 배성연(피아노), 김수진(바이올린), 심환(클래식기타), 신주용(피아노), 정연주(바이올린), 이상우(바이올린), 조현성(비올라), 윤수(더블베이스) 열 명의 장애인 아티스트는 대중에게 친숙한 ‘알라딘’의 삽입곡 ‘A Whole New World’로 포문을 열고 베토벤의 ‘클라리넷 트리오 Op.11’, 피아졸라의 ‘나이트클럽 1960’을 연이어 연주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전년도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GMF)에서 대상을 수상한 비바체 앙상블(바이올린 듀오-류종원, 최윤정)은 헨델의 ‘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를 연주하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플레이시모(피아노 듀오-이강현, 이유빈)는 생상의 ‘죽음의 무도’를 들려줄 예정이다. 연주자들은 장애를 넘어 순수함과 열정의 무대로 관객을 인도할 것이다.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연주모습/사진=뷰티플마인드 제공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연주모습/사진=뷰티플마인드 제공

 

2부에서는 이원숙 지휘자가 이끄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는 뷰티플마인드가 전개하는 뮤직아카데미의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장애·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서라미 가야금 연주자가 협연자로 나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와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뷰티플마인드 소속 발달장애인 피아니스트 배성연, 이강현 듀오의 협연 연주도 관람할 수 있다.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성악 전공 한슬아는 ‘오버 더 레인보우’를 노래하며 감동의 피날레를 펼칠 예정이다.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정지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과 편견 없이 음악을 통해서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며 “이런 공연을 통해서 장애 인식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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