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한 토트넘 ⓒ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계정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에버턴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한 첼시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앞으로 남은 빡빡한 일정은 문제지만 4경기 동안 토트넘이 전승을 기록하면서 첼시가 미끄러진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토트넘으로서는 최대 고비처였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승리로 우승의 불씨를 살린 셈.

북런던 더비답게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아스널이 아닌 토트넘의 손을 들어줬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에릭센의 슈팅이 상대 수문장 체흐의 선방에 막힌 틈을 타 알리가 밀어 넣으며 선취 득점을 터뜨렸고 후반 12분에는 케인이 가브리엘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2-0으로 달아났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뎀벨레와 교체 되기 전까지 79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손흥민은 전매특허인 빠른 발을 활용한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움직임이 돋보였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며 아스널 수비진을 흔들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관심사였던 한국인 유럽 선수 최초의 20골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아스널을 상대로 손흥민은 팀 측면 공격을 이끌며 다시 한 번 존재감 어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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