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감염사회를 배경으로 한 ‘감염자들’
블랙코미디 형식, 밴드 구성의 락 장르 음악

사진=서울예술단 제공
사진=서울예술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제2회 서울예술단 웹뮤지컬 창작콘텐츠 공모 시상식이 지난 24일 개최됐다. 최종 당선 우수작은 <감염자들>은 ‘보코르 바이러스’가 일상화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정빈이 정규직으로 살아남기 위해 감염자로 연기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블랙코미디다. 밴드 구성의 락 장르 음악을 통해 인물의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표현했으며, 각 인물의 특색에 맞춘 음악 구성과 스토리텔링을 사용했다.

이은우 작가는 “좋은 창작진과 스태프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최종 당선 우수작으로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 생각보다 많은 관객분이 저희 작품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했고, 추후 다른 창작 활동을 할 때도 큰 동력이 될 것 같다”라며 “현재 깊은 사랑을 주신 관객분께 보답하기 위해 음원 제작을 추진 중이며, 끝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정빈’을 응원한다”라고 뜻깊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예술단 이유리 이사장은 “해를 거듭하면서 소재와 표현의 확장이 두드러져 지속적인 개최의 필요성과 가치를 확신했다. 공연과 영상을 아우르는 전문 창작자와 스태프의 육성은 미래 문화 시장에 대비한 중요한 초석이므로 웹뮤지컬 공모 페스티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공모전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는 뮤지컬영화의 모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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