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대한민국 미술계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김우진 작가가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에 초대받아 참여하게 된다.

김우진 작가가 참여하는 특별전 ‘퍼스널 스트럭쳐(Personal Structures)’는 유러피안컬쳐센터(ECC)가 네덜란드 비영리재단인 글로벌아트페어재단(GAFF)과 함께 주관하는 전시회이다.

‘퍼스널 스트럭쳐’에는 지금까지 로렌스 와이너(Lawrence Weiner), 아르눌프 라이너(Arnulf Rainer), 오노 요코(Yoko Ono), 프랑수아 모렐레(Francois Morellet), 헤르만 니치(Hermann Nitsch)와 같은 세계 유명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한국 작가로는 이우환, 이이남, 손파, 최비오 작가 등이 참여하여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김우진 작가 / 제공: 주식회사 띠오
김우진 작가 / 제공: 주식회사 띠오

김우진 작가는 주로 플라스틱, 폐현수막, 스테인리스 등 차가운 산업소재를 이용하여 그 물성은 그대로 남겨둔 채 따뜻한 생명체인 사슴, 토끼, 말, 곰, 개 등의 동물로 환생시킨다. 특히 사슴 작품이 많아 ‘사슴 작가’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소개되는 작품처럼 4~5m까지 이르는 큰 작품들로 신비로운 경외감을 전달한다.

이러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미술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김우진 작가는 지난해 2월 케이옥션에서 청년작가 중 최고 응찰수와 최고 낙찰가를 기록하며 라이징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1895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9회를 맞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일명 ‘미술계 올림픽’이라고 불리며 세계 예술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미술전시회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한 해 미뤄져 올해 열리는 2022 베니스 비엔날레에는 그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며 4월 23일을 시작으로 11월 27일까지 이어진다. 김우진 작가의 신작이 소개되는 특별전 ‘퍼스널 스트럭쳐’는 베니스의 팔라조 모라(Palazzo Mora)와 팔라조 벰보(Palazzo Bembo) 두 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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