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지난 1~2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귓속말' 11회 12회에선 이보영, 이상윤이 공조를 펼치며 복수를 예고하는 것이 메인 테마였다.

경찰로 복직한 이보영(사진=sbs)

첫 신호탄으로 이보영이 경찰에 복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신영주의 변호를 맡은 이동준(이상윤)은 "신영주 씨는 민간인 폭행 및 수사 자료 유출로 해직 당했다. 민간인 폭행 당시 신영주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백상구는 철거 용역을 하는 조직폭력배이며 해외 도피중이다. 10년 이상 우수 경찰로 인정받은 신영주와 철거용역 백상구 둘 중 누구를 신뢰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신영주는 "앞에 있는 서류를 봐 달라. 지난 3년간 수사 자료 유출로 인해 징계 받은 사람 명단이다.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유출한 경찰은 징계 받아 마땅하다. 감봉으로 견책으로"라고 강조했다.

본 자리에서 이동준과 신영주는 해직 이유였던 민간인 폭행과 자료유출을 반박했다. 민간인으로 지목된 백상구(김뢰하 분)는 조직폭력배였고, 자료유출에는 해직이 아닌 감봉 견책 등의 처벌이 합당했다.

여기에 대통령 비서실장의 힘이 더해져 신영주는 초고속 복직했다. 신영주는 다시 경찰 제복을 입었다.

신영주는 이어 태백을 방문 "제가 경찰로 복직됐다. 죄 없는 분들은 놀랄 필요 없다. 그동안 고마웠다"며 "몇몇 분들은 곧 경찰서 조사실에서 뵐 것 같다"며 선전포고 했다. 신영주를 바라보는 최수연(박세영)의 불기란 눈길이 이후 스토리에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상윤 "태백 갖겠다" 김갑수에 선전포고

이보영이 경찰 복쥑에 이어 이상윤은 "태빅을 갖갰다고" 김갑수에게 선전포를 했다.경찰로 복직하게 된 신영주는 태백을 떠나며 "몇몇 분들은 취조실에서 뵙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복직 후 신영주는 송태곤(김형묵 분) 비서실장을 집중 조사하기 시작했다. 송태곤은 최일환(김갑수 분)의 강유택 살인 사건 목격자이자 신영주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려 강유택의 시신을 신영주의 차 트렁크로 옮긴 인물.

송태곤을 추적하던 신영주는 그가 살인현장에 불을 내기 위해 휘발유를 구입하는 영상을 손에 넣었다. 궁지에 몰린 송태곤은 최일환을 찾아가 협박했고, 이미 알리바이를 만들어 놓은 최일환은 "10년이면 감옥에서 나올 거다. 자네 인생의 10년 얼마에 팔겠냐"고 조소했다. 송태곤은 해외도주 직전 공항에서 신영주에게 체포됐다. 

최수연(박세영 분)은 이동준에게 이혼서류를 내밀었고, 최일환은 이동준에게 태백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동준은 거부했다.

이동준은 "대표님은 살인죄로 잡혀갈 거고, 이 방이 비면 내가 쓰겠다. 법무부장관 매수해서 알리바이를 만들 수 있는 자리, 태백의 주인. 강정일도 잡고 김성식 기자 죽음 진실도, 신창호씨 명예도 찾을 수 있다"며 최일환의 자리에 앉았다.

이동준의 도발에 최일환은 분노했고, 이동준은 "대표님이 나보다 먼저 태백을 나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윤, 이보영父 죽음 앞에 참회의 눈물


이동준은 신영주의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빈소를 찾아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이동준은 “내가 들겠다. 기용이 불러서. 내가 그래도 되나? 내가 신창호씨 관을 들어도 되나? 사람 구해보겠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신영주는 그런 이동준에게 “아니요. 이동준씨가 들어줘요. 아버지 장례 기자협회에 부탁했는데 거절당했다. 자격 없다고. 아는 목사님에게 발인 예배 부탁했는데 곤란하다고 한다. 살인자라 그런가. 아빠 고향에 모시려고 했는데. 고향분들이 오지 말래요”라며 오열했다.

이동준은 오열하는 신영주 앞에서  과거 신창호의 재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 당시 눈믈을흘리는 이동준의 참회의 장면이 유난히 인상깊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12회의 시청률은 15.9%(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회 방송분의 16%보다 0.1%p 소폭 하락한 수치이나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jun020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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