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슈퍼스타들의 활약상이 빛난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곤살로 이과인이 각각 해트트릭과 멀티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유력한 우승 후보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1차전 승리로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아틀레티코에 3-0으로 승리했고, 유벤투스 역시 곤살로의 멀티골을 앞세워 모나코에 2-0으로 승리했다.
 

▲ UCL 그래픽 ⓒ 문화뉴스=박문수/ UEFA 공식 프로필

▶ 'UCL 4강 1차전 최고의 플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를 위한 준결승전이었다. 해트트릭. 왜 호날두가 레알의 에이스고 현존 최고의 선수인지 스스로 입증한 기회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03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 리오넬 메시라는 선수 그늘에 가려졌지만 꾸준함과 토너먼트에서의 한 방 만큼은 역대 최고라 해도 무방하다.

▶ 'UCL 4강 1차전 최고의 수비수' 잔루이지 부폰
팀을 구해낸 베테랑의 품격. 부폰은 이날 5번의 세이브를 보여주며 6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이어갔다. 리그도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 그것도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유벤투스의 짠물 축구는 가히 절정에 달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수문장 부폰이 있다.

▶ 'UCL 4강 1차전 최고의 팀' 레알 마드리드
이보다 더 강할 수는 없다. 완벽하다. 로테이션 체제로 선수단 사기도 절정에 달했고, 이스코 역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레알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대회 2연패도 문제 없다는 평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호날두가 있다.

▲ UCL 그래픽 ⓒ 문화뉴스=박문수/ UEFA 공식 프로필

▶ 'UCL 4강 1차전 최악의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악이다. 또 레알에 졌다. 3시즌 연속 레알에 밀려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던 아틀레티코. 두 번의 준우승도 아쉽지만, 이번 대진표에서도 레알을 만나 고전하고 있다.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무너진 아틀레티코로서는 기적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기적은 매우 희박하다.

▶ 'UCL 4강 1차전 베스트 플레이어' 곤살로 이과인
이과인이 해냈다. 큰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새가슴이라는 오명을 썼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해결사로서 제 역할을 해내며 유벤투스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전에서 레알과 만나 어떠한 복수전을 펼칠지가 관심사!

▶ 'UCL 4강 1차전 노터블 플레이어' 다니 아우베스
클래스는 영원하다. 모두가 말했다. 늙은 수비수라고. 그러나? 아우베스의 가세로 유벤투스의 오른쪽 측면은 이전보다 창의롭고 견고해졌다. 바르셀로나가 지고, 유벤투스가 뜬 이유도 아우베스의 존재라고 조심스레 말하고 싶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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