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9일 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

연극 '심청전을 짓다' 포스터/사진=극단 모시는 사람들 제공
연극 '심청전을 짓다' 포스터/사진=극단 모시는 사람들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극단 모시는 사람들(대표 김정숙)이 오는 5월 19일 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연극 <심청전을 짓다>를 공연한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은 올해로 33년째를 맞는 중견극단으로 뮤지컬 <블루사이공>, <들풀>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몽연> 등을 통해 우리 역사를 돌아보고 소시민의 삶을 조명한 창작극을 주로 만들어왔다. 

<심청전을 짓다>는 ‘제 43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2015년 여성극작가전에서 초연된 이후 지난 해 76페스티벌에 참가해 가부장제 아래에서 ‘효’와 ‘희생’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며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본 연극은 우리가 흔히 효녀의 이야기로 알고 있는 <심청전>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이웃의 시선으로 심청이를 바라보고, 그 이웃들이 함께 새로운 심청전을 지어나가는 이야기이다. 

본 작품을 집필한 김정숙 작가는 “5월 가정의 달에 만나는 심청전으로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다시 생각해 본다. 저도 생각해보면 효녀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버지 사랑이 고픈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권호성 연출의 섬세한 연출과 함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넷플릭스 오리지널 ‘야차’로 화제를 모은 배우 신문성과 연극 ‘금조이야기’의 박옥출, 진솔한 연기의 정래석, 고훈목, 김희경, 이예진, 이민준, 김수영, 현혜선 등이 출연하며 국가무형문화재 제 16호 거문고산조 전수자이자 앙상블 The geomungo의 대표인 이선희의 음악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연극 <심청전을 짓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 네이버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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